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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을리 Jan 05. 2022

회상



기억은

흐르고 흘러

강을 이뤘고


강은

흐르고 흘러

바다가 되었다.



기억이라는 넓은 바다에

회상이라는 빛이 비추고

떠오른 물방울은


추억이라는 수증기가 되어

시간이라는 바람을 타고

오늘이라는 초원을 적시 운다.




초원에 핀 꽃과 무성한 잎에 이슬이 맺혔다.

여명에 이슬비가 내렸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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