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마이크를 잡았다

<인터뷰 노트> 첫 페이지를 완성하며

두 번째 마이크를 잡았다.

이번에는 마음속에 작은 울림을 더 담아보고 싶었다.


지난 5월, <그때 그 인터뷰>라는 이름으로 처음 무대에 섰던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내 이름을 건 공연을 처음 여는 그날의 설렘. 연예부 기자가 아닌 MC로 첫 시작을 알린 무대. 그렇게 야심차게 준비한 첫 행사를 잘 마무리지었다.


그리고 한 달 뒤, 다시 한 번 마이크를 손에 쥐었다.

이번에는 조금 더 단단한 마음으로.


이번 <인터뷰 노트>는 조금 더 특별했다.

아이돌을 꿈꾸는 반짝이는 눈빛의 학생들,

그 뒤에서 따뜻하게 응원해주는 부모님들의 미소,

그리고 감정을 담아 노래하고 이야기를 나눠준 정유진 님과의 잊지 못할 무대까지.


반짝이는 순간들이 쌓이고, 서로 다른 삶의 조각들이 하나의 기록으로 남는 시간이었다.


워크북에 한 줄씩 적어나가는 모습,

처음엔 조심스럽던 목소리가 점점 자연스러워지는 모습,

그리고 마지막엔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눈빛으로 응원해주던 장면들까지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


<인터뷰 노트>라는 이름에는 이런 마음이 담겨 있다.

감정을 기록하는 기술,

나를 마주하는 연습,

그리고 내가 누구인지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


기자로서 오래도록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왔지만,

어쩌면 가장 어려운 건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 과정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와 영감이 될 수 있다는 걸 이번에도 다시 한 번 느꼈다.


<인터뷰 노트>로 전국을 도는 행보, 나의 꿈. 나를 마주하고, 알아가고, 탐구하는 이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라며. 여름방학 특집으로 꼭 지방으로 가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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