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r8은 아름답게 디자인된 마차?

에너지 혁명

by ENTJ SHARK



토니 세바는 MIT 전기공학 학사, 스탠퍼드 MBA출신의 기술·미래학자다.


저자는 인터넷, PC, 스마트폰이 상호협력적으로 빠르게 발전한 것처럼 태양광, 전기차, 자율주행이 동시에 폭발적으로 발전할 것이라 예측한다.


그는 2030년이 되면 기존의 에너지 산업은 붕괴되고, 태양광 중심의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으로 완전히 전환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예측의 중간 지점에 와 있는 2025년 현재 태양광 발전은 전 세계 에너지 수요의 5% 수준에 불과하다.


분명 기술은 빠르게 발전했다. 하지만 시스템은 기술만으로 바뀌지 않는다. 시스템은 사회, 정치, 기존 산업의 저항 등 수많은 변수들이 얽혀 있는 복잡한 영역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세바의 주장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분명 다가올 미래를 제시한 통찰자다. 그러나 2030년까지 5년을 남겨놓은 현재, 체코에 평균 수명 40년의 k-원전 수출을 앞뒀다. 태양광 기술은 효율 측면에서 아직 부족하다. 기술 붕괴는 단선적이지 않다. 때로는 예상보다 느리다.


그럼에도 나는 이 책이 말하는 “에너지 혁명은 결국 온다. ”라는 주장에 공감한다. 속도가 예상만큼 빠르지 않더라도 방향 자체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MIT 미디어연구소에 따르면 혼잡한 도심 지역에서 휘발유 사용량의 40%는 주차공간을 찾는 데 낭비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저자는 2030년이면 아우디 r8은 아름답게 디자인된 마차 취급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시기상조라 불리던 테슬라, BYD 등 전기차 기업의 행보를 보면 내연기관의 붕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것이 피부에 느껴질 정도다.


그리고 현재 미국에서는 구글의 웨이모, 테슬라를 활용한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운영 중이다. 머지않아 공유경제기반으로 내 차를 ‘소유’한다는 개념 자체가 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인간의 머리로 상상할 수 있다는 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전파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인간은 전파를 발견했고 십분 활용한다. 사랑하는 내 친구들이 일상, 공부, 투자 모든 방면에서 미래를 대비하고 그 흐름에 올라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