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이 구글을 산 이유(feat. gemini)

alphabet

by ENTJ SHARK


버핏식 가치평가 시뮬레이션: 구글 (Alphabet Inc.)


주의: 아래 계산은 공개된 재무 데이터를 바탕으로 버핏의 논리를 적용한 추정치입니다.




1단계: 핵심 지표 설정 (보수적 기준)



주주 이익 (Owner Earnings):




알파벳의 최근 12개월(TTM) 순이익은 약 1,240억 달러입니다.


하지만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자본적 지출(CAPEX)**이 올해 약 900억 달러로 급증했습니다.


버핏은 보수적이므로, 순이익에서 '성장을 위한 투자'를 뺀 보수적인 주주 이익을 1,000억 달러로 가정해보겠습니다.






성장률 (g):




클라우드와 검색 광고의 성장을 고려해 향후 5년은 12% 성장, 그 이후는 물가상승률 수준인 3% 성장을 가정합니다.






할인율 (r):




현재 미 30년 국채 금리인 **약 4.7%**를 적용합니다.





2단계: 내재가치 계산 (DCF)


① 향후 5년 현금흐름의 현재가치 합계 ($1,000억 달러 시작, 12% 성장, 4.7% 할인)



1년 차: 1,070억 달러


2년 차: 1,145억 달러


3년 차: 1,224억 달러


4년 차: 1,309억 달러


5년 차: 1,400억 달러


5년 합계 (A): 약 6,148억 달러





② 영구 가치(Terminal Value)의 현재가치 (5년 후에도 영원히 3% 성장한다고 가정)



6년 차 이익: 1,762억 달러 × 1.03 ≈ 1,815억 달러


영구 가치: 0.047−0.03


1,815억



≈10조6,764억달러


영구 가치의 현재가치 (B): 약 8조 4,800억 달러 (할인율과 성장률 차이가 작아 영구 가치가 매우 크게 산출됨)





③ 총 내재가치 및 주당 가치



총 기업 가치: A + B ≈ 약 9조 달러


현실적 조정: 위 계산은 이론적 수치입니다. 버핏은 보통 국채 금리보다 높은 10% 정도의 기대 수익률로 할인하거나 안전 마진을 크게 잡습니다.


만약 할인율을 9%로 높여서 아주 보수적으로 다시 계산한다면?


총 가치는 약 3.8조~4.0조 달러 수준으로 계산됩니다.





3단계: 매수 판단 (안전 마진)



현재 구글 시가총액: 약 3.4조 달러 (주가 약 $285 내외)


결론: 보수적인 할인율(9~10%)을 적용해도 내재가치(약 4조 달러) 대비 현재 가격(3.4조 달러)은 약 15~20% 저렴합니다.


이는 버핏이 선호하는 "훌륭한 기업을 적정한 가격(Fair Price)에 사는" 기회에 해당합니다.







�️‍♂️ 분석: 버핏(혹은 그의 후계자)은 왜 구글을 샀을까?


이번 매수는 버핏의 후계자인 **테드 웨슬러(Ted Weschler)나 토드 콤스(Todd Combs)**가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규모($43억)를 볼 때 버핏의 승인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Mag 7' 중 가장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상대적 저평가)


다른 빅테크 기업들(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주가수익비율(P/E)이 30~35배를 넘나드는 동안, 구글은 P/E 20배 중후반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버핏의 생각: "돈을 버는 능력(순이익)은 애플만큼 뛰어난데, 가격은 훨씬 싸다."





2. 독점적인 '경제적 해자'의 확인


버핏은 과거에 구글의 검색 독점력을 보며 "우리가 구글을 샀어야 했다(We blew it)"라고 후회한 적이 있습니다.



검색(Search) & 유튜브: 전 세계 광고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AI 시대에도 여전히 강력한 현금 창출원임이 증명되었습니다.


클라우드(Cloud): 과거 적자 사업이었던 구글 클라우드가 이제 막대한 **영업이익을 내는 '황금알'**로 변모했습니다. 이는 버핏이 좋아하는 '확실한 수익 모델'입니다.





3. 막대한 현금 보유고 (재무적 안정성)


구글은 약 **1,000억 달러(약 140조 원)**에 달하는 현금 및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높은 시기에 이 막대한 현금은 그 자체로 이자 수익을 낳으며, 불황에도 회사를 지켜주는 강력한 방패가 됩니다.




4. 애플 비중 축소의 대안


버크셔는 최근 애플 비중을 줄였습니다. 애플에서 뺀 막대한 자금을 그냥 현금으로 두기보다, '애플만큼 훌륭하지만 더 싼' 기술주인 구글로 일부 옮겨 탄(Rebalancing)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입니다.


요약하자면: 버핏(버크셔)은 구글을 **"AI라는 불확실성이 있지만, 이미 검증된 독점력과 막대한 현금 흐름을 가졌음에도 경쟁사 대비 가격이 싼 주식"**으로 판단하여 안전 마진을 확보하고 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