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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이 궁금해? <클래스가 다른 공연기획> 서평

예술도서 서평

< 예술도서 서평> 클래스가 다른 공연기획

· 별점: ★★★★★

· 난이도: ★★☆


ⓒ예술도서관


· 날짜: 2021.04.05

· 장르: 공연기획

· 제목: 클래스가 다른 공연기획

· 저자: 전성환


· 나만의 제목창작 : 전교수님의 공연이야기

· 나만의 부제창작 : 3학점짜리 전공수업 <공연기획>


· 키워드 정리

① 공연기획

② 경험

③ 실력




<목차>

Act 01. 자존

Act 02. 본질

Act 03. 창의

Act 04. 협업

Act 05. 핵심

Act 06. 혁신

Act 07. 균형

Act 08. 디테일

Act 09. 사람_인터뷰




예술도서관 다섯 줄.필사
Act 01. 자존



p,22


(중략)... 공연기획자에 대한 사회적 지위와 대우가 적절한 수준에 오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칙칙한 답을 쏟아내는 그들에게 난 다시 묻는다.

“그런데 왜 이 일을 하려고 하지?”

이애만큼은 학생들이 공통된 답변을 꺼낸다.

비록 그러할지라고, 하고싶으니까 한다는 것이다.

자신들은 세상이 정한 기준에 따르지 않고,

다른 기준과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살고 싶단다.

의외의 행복을 꿈꾸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왜 남의 생각, 남의 기준으로 살까?

생각대로 해. 그게 답이야!

공연 기획자라면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장 잘 보여준다.

남들이 생각하는 대로 생각하는 것이 안전하고

남들이 정해 놓은 기준대로 사는 것이 행복한 사람은 공연기획자를 절대 할 수 없다.

공연기획자는 의외의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직업이다.


            

전성환, <클래스가 다른 공연기획>





예술도서관 다섯 줄.필사
Act 02. 본질




p.38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외국어 능력을 1순위로 지목했다. 영어 잘하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말이 속설이 아닌 현실임을 보여준다. 영어 외에 중국어, 일어를 권장한다. 분명 큰 무기일 수 있다. 언어 때문에 기회를 놓치는 경우들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전성환, <클래스가 다른 공연기획>



예술도서관 다섯 줄.필사


Act 03. 창의





p.44

Seeing은 다른 말로 하면 견(見)이다. 많이 보라는 비교적 쉬운 미션이 첫번째 관문이다.


항상 공연 봐야지, 영화 봐야지, 음악 들어야지, 하지만 그러지 않았던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이번 달은 꼭 해야겠다.


  

전성환, <클래스가 다른 공연기획>



예술도서관 다섯 줄.필사
Act 04. 협업


p.88


연출감독(Director)


크리에이티브팀의 수장은 연출감독(Director)이다. 공연의 모든 구성과 음악적 편성, 프로덕션의 창의적 협업 과정을 이끈다.


연출 콘셉트를 결정해야 하고 그에 맞는 구성안을 짜서 아티스트와 회의 과정을 거쳐 공연 구성의 기본틀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큐시트가 만들어지고 수없는 반복과 수정의 시간을 거친다. 기획피디와 협의하여 예산에 맞는 프로덕션의 창의적 과정을 진두진휘한다. 이 과정 속에서 기술 협의를 위한 다양한 팀 회의를 이끈다. 연습 과정을 통해 공연의 내용을 다듬어야 하고 리허설을 거쳐 공연의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것도 그의 책무다.


전성환, <클래스가 다른 공연기획>



예술도서관 다섯 줄.필사


Act 05. 핵심



p.100


공연 콘셉트가 곧 핵심이다!


공연기획 과정에서 핵심으로 표현할 수 있는 대표 콘셉트가 있고, 업속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볼 수 있는 사례다. 핵심, 즉 공연을 대표하는 콘셉트는 기획 전 과정을 관통하는 중요 항목인 것이다.



전성환, <클래스가 다른 공연기획>



예술도서관 다섯 줄.필사
Act 06. 혁신




p.198


테크니컬 라이더(Technical Rider)란 무엇인가?


01. 테크니컬 라이더는 공연에 사용할 모든 기술적 사항들을 정리한 기술 문서이다. 공연 전체의 기술 감독 또는 제작 감독 혹은 제작 무대 감독이 기본적으로 작성을 맡게 된다. 하부적으로는 각부대 기술 영역의 감독들이 제출한 장비 내역(specification)을 종합적으로 묶어서 만든 일종의 기술 지침서이다.



전성환, <클래스가 다른 공연기획>

     


예술도서관 다섯 줄.필사
Act 07. 균형





p.220


공연 제작 예산 작성법 중 콘서트의 제작비 지출 비율을 나타낸 표다.

35%로 인건비가 제일 많은 지출을 차지하고, 25%의 제작비용과 15%의 마케팅 비용이 그 뒤를 따라온다.




전성환, <클래스가 다른 공연기획>


 

예술도서관 다섯 줄.필사
Act 08. 디테일




p.232


공연은 음악을 기본으로 만들어진다. 좋은 연출을 꿈꾸는 사람이 음악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기본부터 잘못된 것이다. 음악적 이해와 깊이는 곡 선곡과 음악적 편성 과정에서 가장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소양이다. 다양한 음악 장르에 대한 이해를 갖자. 특별한 장르에 전문가 수준의 식견과 깊이를 가지고 있다면 좋은 장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한 분야의 장르만 고집하는 것은 일의 지경을 좁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P. 257


"1부를 무대 장치와 효과를 최대한 활용한 화려한 오프닝이었다면, 2부는 가수에게만 집중이 가능한 재미나거나 따뜻한 편성을 한다."


"1부를 대표적인 히트곡으로 셋 리스트를 짰다면, 2부는 신곡이나 새로운 시도를 엿볼 수 있는 곡 구성을 한다."




전성환, <클래스가 다른 공연기획>

예술도서관 다섯 줄.필사
Act 09. 사람_인터뷰




많은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이런 사회 풍조가 바뀌어야 한다.

그걸 어떻게 바꿔, 원래 다 그런 거야 - 해도, 바뀌어야 한다.

변화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전성환, <클래스가 다른 공연기획>







예술도서관 다섯 줄. 총 평


공연기획 관련 책 중에는 비교적 최근에 출판된 책이다. 책의 모양 자체가 가로가 길고 세로가 짧은 형태라 가독성은 좀 떨어지지만, 구성 디자인이 잘 되어 있어 편안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 중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Act 01부터 05까지, 공연기획자의 소양, 공연기획의 핵심, 가치에 대해 말하고 있는 부분이다.


"왜 남의 생각, 남의 기준대로 살까? 생각대로 해. 그게 답이야!


남들이 생각하는 대로 생각하는 것이 안전하고 남들이 정해 놓은 기준대로 사는 것이 행복한 사람은 공연기획자를 절대 할 수 없다. 공연기획자는 의외의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직업이다."



자존에 대해 이야기하며 꺼낸 이 문장은 이제 내게 공연기획자를 꿈꾸는 사람뿐만 아니라 공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되었다,


서로 각기 다른 삶을 살던 사람들이 공연장이라는 한 공간에 모여 같은 공간에서 같은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마음을 공유하고, 또 같은 무대를 보며 그 순간의 환희와 희열을 공유하는 것. 그 순간을 위해 사람들이 공연을 보기위해 모이는 거라고 생각한다. 나또한 이런 순간을 경험했기 때문에 더더욱 콘서트 기획을 하고 싶어하는 거일지도 모른다.


모든 걸 다 잊고 맘껏 울고 웃을 수 있는 공간, 또는 잊혀진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공연. 이런 공연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하는 공연기획이 아닐까 싶다.


공연기획계의 대선배님이신 만큼 선배님의 말씀을 듣는 기분이 들었던 책이다.


선생님이 아닌, 선배님의 말이 듣고 싶은 미래 공연기획자들에게 추천한다.





글/제작: ⓒ 예술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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