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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으로 설명해주는 케이팝 변천사<케이팝 인사이트>

예술도서 서평


< 예술도서 서평> 케이팝 인사이트

· 별점: ★★★★★

· 난이도: ★★☆


ⓒ예술도서관


· 날짜: 2021.04.13

· 장르: 음악 산업 / 뮤직 비즈니스

· 제목: 케이팝 인사이트

· 저자: 박선민


· 나만의 제목창작 : 기술의 발전으로 바라보는 케이팝

· 나만의 부제창작 : 논리적이고 타당하게 설명해주는 케이팝의 변천사


· 키워드 정리

① 디지털 시대

② 초연결성 사회

③ 21세기의 케이팝


박선민- <케이팝 인사이트>




목차

01. 콘텐츠 중심으로의 대전환


02. 수용자 중심으로의 대전환


03. 새로운 매체로의 대전환


04. 디지털 시대로의 대전환


05. 케이팝 산업: 생산의 변화


06. 케이팝 산업: 소비의 변화


07. 케이팝 산업: 유통의 변화



예술도서관 다섯 줄.필사

01. 콘텐츠 중심으로의 대전환


p,33


음악 같은 문화상품의 소비자는 경제학에서 말하는 합리적으로 계산하고 행동하는 ‘합리적 소비자’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화상품은 대부분 단순한 경제적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 가치, 소비자의 기호와 취향, 유행과 네트워킹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소비된다. 즉 ‘필요’해서 사기보다는 ‘좋아서’ 사는 제품이라는 점이다. 니즈가 아닌 원츠의 대표적 콘텐츠인 대중음악 생산자는 필요나 효용보다는 트렌드 및 외부요인에 의한 소비자의 변화에 민감하다.




예술도서관 다섯 줄.필사

02. 수용자 중심으로의 대전환


p.46


케이팝의 생산자들은 최대의 이윤을 끌어내고자 이러한 주 향유층의 감각과 인식을 읽어내려고 노력하며, 그들의 변화된 취향에 끊임없이 촉각을 세운다. 생산자들에 의해 기획된 음악이라 하더라도 소비 과정에서 향유층의 마음을 사지 못하면 도태되기 때문이다. 시대를 가로질러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선호하는 주 향유층의 감각은 다양한 기술과 외부자극의 영향으로 변화를 거듭한다. 특히 현대로 올수록 기술의 발달은 개인화된 사회에서 대중의 감각과 인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예술도서관 다섯 줄.필사


03. 새로운 매체로의 대전환



p.95


장소는 다르지만 자신과 비슷한 음악을 좋아한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동질감과 연대감을 느꼈으며, 이와는 반대로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자신과 구별하는 일종의 ‘구별 짓기’로 표출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라디오를 통해 동시에 동일한 정보를 접하므로 공동의 기억을 형성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같은 기억을 소유한 사람들이 동일한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의식을 형성하게 되었다. 즉,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통해 취향 공동체와 정서적 공동체를 느낄 수 있었다.




예술도서관 다섯 줄.필사


04. 디지털 시대로의 대전환


p.107


소비는 언제나 기술에 의해 매개되고 형성된다. 대중음악의 출현 자체가 녹음기술로 시작되었다는 점은 기술이 대중음악에 결정적 요인이라는 것을 입증한다. 문화변동의 근본적인 동인은 언제나 기술변동이라는 사실이다. 특히 케이팝은 21세기 이후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글로벌 팝이 되었다. 증기기관이 산업혁명을 통해 자본주의 문화를 태동시켰고, 디지털 기술이 케이팝 문화를 낳은 것처럼 문화와 기술은 동전의 양면 같은 구조다.




예술도서관 다섯 줄.필사


05. 케이팝 산업: 생산의 변화


p.147


21세기 인터넷 향유자는 대중 같은 통합적 단위로 정의되지 않는다. 이들은 개인의 집합이 아니라 자신의 유희와 의미에 따라 끝없이 유랑하는 주체이기 때문이다. 특히 케이팝의 주 향유자인 10대의 경우 끊임없이 재미를 추구하며 SNS를 통해 새로운 인맥을 확산해나간다. 윌리엄스는 현대 문화의 특징을 ‘이동성의 사사화’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새로운 접촉을 위해 새로운 장소를 보고 싶어 하고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욕망”이다. 이러한 이동성은 인터넷 공간에서 1인 미디어 형식을 통해 더욱 자유롭게 펼쳐진다.




예술도서관 다섯 줄.필사


06. 케이팝 산업: 소비의 변화


p.192


정보기술의 발달로 빨라진 유통시장의 속도에 맞추기도 쉽지 않고 디지털 기술 발달에 의해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의 변화도 적응하기 쉽지 않은 기존의 제작자들에게 새로운 개념을 가진 프로듀서들의 등장은 필연적이었다. 작곡뿐만 아니라 앨범의 콘셉트부터 가사, 앨범 재킷, 안무, 뮤직비디오까지 빨라진 흐름에 맞게 제작자의 일을 대신해줌과 동시에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하는 ‘보는 음악’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시해주었다.




예술도서관 다섯 줄.필사


07. 케이팝 산업: 유통의 변화



p.213


이렇듯 한국 음원시장은 몇 가지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한국의 음원 산업은 음악 콘텐츠 기업이 수직계열화를 이루는 구조가 아니다. (중략) 한국의 음원 산업은 콘텐츠와 디바이스 제작은 타 기업군에서 이루어지고 대기업은 대부분 음원유통만 책임지는 형태를 띠고 있다. 둘째, 한국의 경우 음악 콘텐츠 생산과 개발, 신인 발굴 등은 할 수 없는 단순 과점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다.





예술도서관 다섯 줄. 총 평



예술은 언제나 사회적 시류와 함께 흘러간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책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초연결 사회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그래서인지 뮤직비즈니스, 나아가 예술경영을 공부하는 친구들이 꼭 읽었으면 한다.


앞으로 사회는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며, 그에 따라 소비자의 원츠는 어떻게 변화할 건지. 그리고 기획자는 어떤 콘텐츠를 제작해야 할 것인지 생각의 끈을 갖고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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