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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동향은 케이팝을 보면 알 수 있다?

예술도서 서평 <아시아 시대는 케이팝처럼 온다>


< 예술도서 서평> 아시아 시대는 케이팝처럼 온다

· 별점: ★★★★★

· 난이도: ★★☆


ⓒ예술도서관


· 날짜: 2021.04.20

· 장르: 지역문화 / 아시아문화

· 제목: 아시아 시대는 케이팝처럼 온다

· 저자: 정호재


· 나만의 제목창작 : 한국과 아시아, 예술과 정치경제

· 나만의 부제창작 : 아시아의 사회적 동향 파악하기



· 키워드 정리

① 아시아학 / 아시아적 관점

② 사회의 연관성

③ 자유와 억압



정호재 <아시아 시대는 케이팝처럼 온다>


목차

01. 아시아 그리고 케이팝

02. 동남아의 사회·경제

03. 아시아의 영웅 혹은 빌런?

04. 동남아와 한국·중국·일본

05. 아시아 문명론과 한류의 진정한 의미




예술도서관 다섯 줄.필사
01. 아시아 그리고 케이팝




p.59

케이팝은 혼자서 발전해 어느 순간 하늘에서 툭 하고 떨어진 게 아니다. 정치개혁에서 시작해, 검찰개혁과 방송 민주화는 물론이고, 우리 사회 전 분야에서 꾸준히 진행돼온 여러 개혁과 투쟁 및 타협의 산물에 가깝다. 케이팝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웹툰, 게임 등 문화예술산업 전체가 동일한 혁신의 구조 위에 놓여 있다고 보면 된다.







예술도서관 다섯 줄.필사
02. 동남아의 사회·경제




p.134

싱가포르가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태평양과 인도양을 잇는 거의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냉정히 따지고 보면 바다는 어디로든 다 연결되어 있고, 심지어 남중국해에는 출구가 예상외로 많다. 대표적으로 인도네시아 옆을 지나가는 순다 해협이 있고, 좀 극단적으로는 호주 옆으로 빙 돌아가는 방법도 있다. 굳이 싱가포르를 거치지 않아도 인도양으로 가는 길은 많다. 하지만 다들 싱가포르를 선택한다.


정호재 <아시아 시대는 케이팝처럼 온다>




예술도서관 다섯 줄.필사
03. 아시아의 영웅 혹은 빌런?




p.250

싱가포르는 개척된 지 겨우 200년이 지났을 뿐이다. 한마디로 싱가포르는 영국의 뒷배와 화교들의 엄청난 노동력과 창의력이 결합되어 인근의 모든 경쟁 항구들을 따돌리고 항구 경쟁력 측면에서 압도적 우위에 서게 된 것이다. 싱가포르가 급부상한 핵심요인은 저렴하고 품질 좋은 서비스이지, 지정학적 위치는 2순위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중략) 그걸 잘 알기에 싱가포르는 지금도 집요하게 항구 인프라에 투자한다.



정호재 <아시아 시대는 케이팝처럼 온다>




예술도서관 다섯 줄.필사
04. 동남아와 한국·중국·일본





p.372


아베는 일본을 망친 것을 넘어 아시아 평화에도 최악의 영향을 미친 정치인으로 기록될 것이다. 세계 10위의 경제력과 6위의 국방력을 가진 이웃 나라 한국을 여전히 식민지로 인식하고 북학과의 수교마저 거부하는 이웃이라니. 1940년대 대본영시대의 무능한 지도자가 연상될 정도다. 세상이 어디로 가는지, 무엇이 옳은지에 대한 고민 없이 자신의 앞가림과 자기 가족, 자기 파벌의 이익에만 눈이 먼 결과다.


정호재 <아시아 시대는 케이팝처럼 온다>




예술도서관 다섯 줄.필사
05. 아시아 문명론과 한류의 진정한 의미





p.391


2016년 촛불시위 당시 동남아시아와 중국은 굉장히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우리를 지켜보았다. 기존의 틀로 해석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그들은 케이드라마나 케이팝에서 느껴지는 자유와 창의, 도전적인 모습에는 환호하지만, 그것이 어떤 과정을 통해 확산되었는지 잘 모를 때가 많다. (중략) 수많은 청춘과 보통 사람들이 권력 앞에 쫄지 않고 사회의 금기를 하나둘씩 깨부수며 전진하는 것이 한국의 참모습이 아닐까 하는.


정호재 <아시아 시대는 케이팝처럼 온다>





예술도서관 다섯 줄. 총 평



<아시아 시대는 ‘케이팝’처럼 온다>라는 책 제목만 보고서, 여러 아시아 국가들의 관점에서 케이팝을 논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케이팝’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나가는 것이 아닌 아시아의 사회 전반을 제시하는 책이었다. 어쩌면 사회학에 조금 더 가까운 책일지도 모르겠다. 때문에 최근에 접한 책 중에서 속독의 어려움이 가장 컸던 책이었고 동시에 가장 많은 지식을 접할 수 있는 책이었다. 학문적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ps’와 같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것 같아 다행이었다.





글/제작 : ⓒ예술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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