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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구성원들의 '주인의식'을 키우기 위해서는?

예술경영 함께 공부할까요? 24화

예술경영 함께 공부할까요? 24화. 4줄 요약



✦ 많은 기업들이 바라는 '주인의식'을 가진 직원

✦ 주인의식은 직원들이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거나 조직경영의 주체로 존중받을 때 가질 수 있는 것이다

✦ 일반경영 사례. 최고의 직원이 되어 떠나거나, 회사에서 버킷리스트를 이루거나. 배달의민족 (Baemin)

✦ 예술경영 사례. 모두가 사장이 되어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게 하는 '내부마케팅', 디즈니 (Disney)




❍ 1p '주인의식'을 가지라구요?


'주인의식'을 가지라구요?


mz_-_국민일보.jpeg 젊은 MZ 신입사원들을 기업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출처 : 국민일보)





2023년 1월,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인재상을 분석하여 '책임의식'이 가장 중요한 인재상의 요소로 대두됐다고 분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년 주기로 각 기업의 인재상 조사를 실시하는데,

각 기업에 홈페이지에 공개한 인재상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표현하는 특정 단어가

얼마나 자주 등장하는지 파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5년 주기별로 기업들이 젊은 세대들, 신입사원들에 바라는 모습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5년 새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책임의식', 즉 '주인의식'을 강조하는 기업이 늘었다는 점인데

2018년 44%의 기업이 언급해 5위였던 책임의식이 올해 조사에선 67%로 1위를 차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실천/책임의식과 책임감을 가지는 인재'를, KT는 '주인정신'을 언급했는데

2018년에는 두 기업 모두 '책임의식'이나 '주인정신'을 포함하지 않았던 점이 흥미롭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이 Z세대의 요구에 맞게 수평적 조직, 공정한 보상,

불합리한 관행 제거 등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직원에게 자기주관과 책임감 있는 자세로

맡은 일을 수행하는 역량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 동아일보)


이는 소위 'MZ세대' 사원들이 과거보다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기업의 공통적인 인식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하다. 기업 내부에서는 '신입사원이 책임감이 부족하다'라는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리며, 기존 직원들과 신입사원 간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럼 'MZ세대' 사원들은 회사의 책임의식, 주인의식을 가져야한다는 요구에 어떤 식으로 반응할까?



전_주인이_아닌디요사람인_기업연구소.jpeg '전 주인이 아닌데요?'. 지당한 말이다. (출처 : 사람인기업연구소)



'나는 회사의 주인이 아니다.'


이 말이 MZ세대 사원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만 같다.


실제로 평생을 저축해도 집 한 채 마련하기 어려운 현실, 치솟는 물가, 과도해지는 경쟁에

젊은 세대들은 회사에 이전 세대들만큼 책임감을 가지기 어렵다.

삶의 대부분을 일에 바쳐도 내 삶을 안전하게 보전할 수 없다는 불안함은

젊은 세대들이 회사 외에서 하는 부업을 찾거나,

주어진 일만 처리하고 자신의 삶에 집중하는 양상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의 입장에서도 직원들이 이처럼 책임감을 덜 가지는 풍토가 확산되면

회사의 분위기나 매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직원들이

보다 큰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도록 독려한다.

모든 직원이 의욕있게 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브랜드를 추구해야 하기 떄문이다.


과연 직원이 나름의 '주인의식'을 갖출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또한 그를 통해 브랜드를 더 높은 곳으로 향하게 하기 위해서

회사와 브랜드는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2p 강요할 수 없는 '주인의식', 어떻게 심을 수 있나?


강요할 수 없는 '주인의식', 어떻게 심을 수 있나?


백종원_주인의식.jpeg


요리사업가로 큰 성공을 거두고 방송활동까지 활발하게 하며

요리업계의 대표적인 인물로 대중에게 각인된 백종원.

본인의 프랜차이즈만 세도 두 손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그는 과연 직원들에게 어떻게 주인의식을 심으려고 할까?


백종원은 자영업자들과의 간담회를 유튜브 콘텐츠로 채택하여

영상을 통해 전국의 자영업자들에게 여러가지 팁을 전달해주려고 했다.

그 중에서는 '주인의식'을 어떻게 심을 수 있냐고 질문하던 한 자영업자가 있었는데

백종원은 단칼에 그의 질문을 부정했다.



"직원에게 주인의식을 심을 수는 없다"



이 말의 의도는 직원이 직원 나름대로의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 수는 있지만

회사와 브랜드의 주인인 사장의 입장에서 가지는 완벽한 '주인으로서의 의식'을 가질 수는 없다는 것이다.

직원은 직원으로서 가질 수 있는만큼의 책임감을 가질 수 밖에 없으며

회사와 브랜드는 이 점을 파악하여 직원 입장에서의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대학내일.jpg 훌륭한 직원복지와 사내문화로 유명세를 탄 대학내일 로고.



대학생과 20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잡지를 발행하는 '대학내일'은

실제로 직원들이 회사의 주인이라고 느낄 수 있게 하는 사내문화와 제도로 유명세를 탄 적이 있다.

20명의 직원들로 이루어진 '직원평의회'를 도입해 회사의 경영진에게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거나,

회사의 리더들을 부하직원들이 평가하는 '리더피드백' 등 직원들을 회사경영의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이러한 '대학내일'만의 선진적이고 평등한 사내제도는

직원들이 회사로부터 존중받고 나의 의견이 조직에 직접적으로 반영되어

회사운영에 기여할 수 있게 해서 회사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키운다.

직원들에게 직원들만의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사내제도의 올바른 모범사례다.


또한 요새는 많은 회사들이 직원들의 학원비, 교육비를 사내복지의 일부로서 지원한다.

직원들의 개인적인 성장을 회사 차원에서 독려하며, 각자의 역량을 키우는 것을 오히려 긍정하는 것이다.

이는 회사의 업무에 성장시킨 역량을 동원하라는 의미도 물론 있겠지만,

회사도 직원들 각자의 삶과 미래를 존중하며 응원한다는 메시지도 포함된다.


브랜드와 회사를 이끌어가는 이들은 '직원은 회사의 실제 주인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하고,

직원들이 직원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질 수 있게 할 수 있는 알맞은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

그를 위해서는 직원들을 조직운영의 주체로서 바라보고 그에 맞는 대우와 제도를 도입하거나

또한 직원들이 브랜드와 함께 성장해갈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은 직원으로서의 '주인의식'을 직원이 가질 수 있도록 모범적인 경영을 실시하는 두 기업,

'배달의민족'과 '디즈니'의 사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3p 일반경영 사례로 보는 브랜드가 직원에게 '주인의식'을 가지게 하는 법 : 배달의민족(Baemin)


평생직장_따윈.jpeg 배달의민족 사내에 부착된 메시지



성공적인 스타트업의 예시로서 자리잡은 배달음식플랫폼 '배달의민족'은

직원들의 복지와 평등한 사내문화를 위해 노력하며

직원들이 스스로의 회사의 주인이라고 느낄 수 있게 하는 선진적인 제도를 다수 도입하여 화제가 됐다.


그 중에서도 '배달의민족' 사내에 여기저기 쓰여진 한 문구는

'배달의민족'이 직원들의 성장을 독려하며 각자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

바로 '평생직장 따윈 없다. 최고가 되어 떠나라!'라는 문구다.


사회의 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당장 내년의 미래도 확신할 수 없는 세상이 왔다.

정년에 비해 기대수명은 늘고, 집 한 채 마련하기 어려운 사회다.

게다가 인공지능의 폭발적인 발전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직업이 남아있을지조차 모르는 세상에서

회사에 자신의 평생을 바치고자 하는 직원들은 없을 것이란 것을 '배달의민족'은 간파했다.

이후 아예 직원들에게 업무역량을 확실히 키운 후 세상의 변화에 대비하라는 메시지를 먼저 전달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오랜기간 회사에 인생의 대부분을 바치는 게 당연하다는 인식이 형성되어 있었고

그 인식은 아직까지도 여러 회사에서 심심치 않게 직원들을 압박한다.

회사에 인생을 바쳐봤자 이 회사 뿐 아니라 직업이 사라질지도 모르는 현실을 인식하고 있는 직원 입장에서

이런 요구는 말도 안되는 것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배달의민족'은 이러한 사회의 흐름과 변화한 사람들의 인식을 읽고

평생직장은 없으니 스스로를 시대에 맞게 성장시켜 언제라도 인생을 위한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내건 슬로건에 걸맞게 직원의 개인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회사차원의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지원한다.


직원들은 이러한 사내문화와 제도를 통해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고

스스로의 업무역량을 개발하는 동시에 회사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직원이 회사의 업무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태도와 책임감, 즉 '주인의식'을 키우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다.



우아한_버킷.jpeg 우아한 버킷리스트



한편 직원들을 회사운영의 주체로서 대우하고 존중해주는 다양한 제도를 실험하기도 한다.

'배달의민족'은 직원들에게 '어떤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가'에 대한 의견을 받은 적이 있다.

직원들은 '가족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회사', '돈 많이 버는 회사', '자율출근과 칼퇴근이 가능한 회사',

'건강과 복지를 신경써주는 회사' 등 자신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회사에 대한 청사진을 모두 제출했다.


'배달의민족'은 이러한 직원들의 의견을 모두 모아 게시판에 공개적으로 공개하며

'이런 회사를 만들어갑시다'라는 '우아한 버킷리스트'를 제작했다.

직원들이 바라는 모습으로 회사를 만들어가겠다는 경영진의 의도와 포부를 밝혔고,

직원을 회사의 소모품이나 도구가 아닌 회사운영의 가장 중요한 주체로 대우한 것이다.


이처럼 '배달의민족'은 변화하는 세상의 모습과 사람들의 인식에 맞춰

직원들이 언제라도 멋지게 각자의 인생을 꾸려갈 수 있게 개인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독려하는 한편

직원들의 목소리를 주체로서 존중하여 오래 남아있고 싶고 일하고 싶은 회사의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시도하는 등 다양한 제도와 사내문화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의 사례야말로 현대의 흐름에 맞게

직원들이 직원으로서의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갖출 수 있게 하는 모범적인 경영사례다.



배민.jpeg



❍ 4p 예술경영 사례로 보는 브랜드가 직원에게 '주인의식'을 가지게 하는 법 : 디즈니 (Disney)



모두가 사장이 되어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게 하는 '내부마케팅', 디즈니 (Disney)


디즈니_ㅏㅍ크.jpeg 디즈니랜드와 라이센스 상품, 컨텐츠를 다루는 '월트 디즈니 파크, 익스피리언스 앤 컨슈머 프로덕트'



<디즈니만이 하는 것 (2020, The Ride ofa Lifetime)>은 디즈니의 CEO '로버트 아이거' 회장의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다. 로버트 아이거는 21세기 디즈니를 '우주 최고의 콘텐츠 제국'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인수합병과 경영전략을 시도한 CEO이다.

그는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 21세기 폭스를 디즈니의 간판 아래로 끌어들였으며

한 때 위기를 맞아 휘청이던 디즈니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


그는 <디즈니만이 하는 것>에서 디즈니의 성공비결 중 '주인의식을 갖춘 직원'을 꼽았다.

"거액을 들여 전국 단위의 광고를 제작하여 상영하는 것보다

디즈니를 위해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직접 홍보매체가, '디즈니의 사장이' 되는 것을 목표한다.

그를 위한 판을 회사차원에서 깔아주었고 그것이 지금의 디즈니를 만든 성공비결이다." 라고 밝힌 것이다.


그의 말처럼 디즈니는 직원들이 한명한명 '디즈니'라는 브랜드에 자부심을 갖고 일하며

그 자부심으로 직원들이 마주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헌신할 수 있도록 한다.

종업원이 서비스마인드를 가지고 고객지향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종업원 스스로가 일에 만족할 뿐 아니라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르러야 한다는 것이다.

디즈니는 이를 '내부마케팅'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


디즈니의 '내부마케팅'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미 지난 칼럼에서 소개한 바가 있는 '디즈니월드'의 사례를 들어야 한다. 다만, 이번 칼럼에서는 직원들이 어떠한 대우를 받으며 주인의식을 고취하는지에 집중하여 다시 살펴보고자 한다.



디즈니_캐스트.jpg 디즈니월드에서 어린 관람객을 대하는 디즈니 '캐스트'




'디즈니월드'의 입사시험을 통과했다면 당신은 '쇼의 배역을 맡게 되었다', 즉 '캐스팅됐다'라는 메일을 받게 된다. 또한 직접 고객을 대면하는 직원들은 '온스테이지 멤버'로, 뒤에서 지원하는 스태프는 '백스테이지 멤버'로 구분된다. 고객은 디즈니월드에 초청된 손님이며 직원들은 그들을 맞이하는 주인, 즉 '호스트'라고 불린다.


이처럼 디즈니는 일상적인 업무에서도 쇼비즈니스 업계의 언어를 사용한다.

직원들에게 단순한 서비스 종사자라는 인식을 넘어 '디즈니'의 세계관에 포함된 주체로서 대우하며

진정한 주인의식과 프로의식을 갖고 고객을 대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이다.

직원들은 스스로를 '디즈니'의 세계관에 종사하는 일원으로서 느끼며

찾아오는 고객들이 환상의 '디즈니월드'를 즐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직원에게 각종 교육과 의사소통, 복리후생을 제공하며

실질적으로 직원들이 디즈니라는 브랜드에 애정과 자부심을 갖게끔 유도한다.


디즈니는 자체 교육기관인 '디즈니대학'을 운영하며 각 배역에 맞는 교육을 제공한다.

더해 디즈니의 역사, 가치관 교육과 디즈니 무형의 상품인 '행복'을 어떻게 전달할지 주도적인 발표를 통해 학습한다. 각자의 업무가 디즈니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무거운 책임을 가진 업무라는 것을 이 과정에서 배우게 된다. 최고관리직으로서의 역할교육도 제공되는데 디즈니는 무려 관리직의 85% 정도가 내부승진을 통해 이뤄진다. 이런 통계와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더 높은 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디즈니는 평등한 조직문화를 위해서 상하 간의 격의 없는 대화와 의사소통이 장려한다.

성 없이 이름만 붙여진 이름표를 붙이게 함으로써 이런 사내문화를 조성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표창제도와 지원제도를 운영하며 직원들의 복리후생에 신경쓰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디즈니 직원들만을 위한 디즈니랜드 개장이다. 크리스마스 휴가기간 동안 디즈니랜드는 직원들과 그 가족을 고객으로 초청한다.

경영진이 제복을 입고 직접 랜드를 운영하며 직원들과 가족을 맞는 이 문화는 매우 유명하다.


디즈니는 직원을 '내부고객'이라고 상정하여 대우한다.

브랜드 내의 업무를 '내부상품'이라고 할 때, 직원들이 '내부상품'을 만족스럽게 '구입'할 때만

외부고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디즈니는 '내부마케팅'이란 관점에서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상품인 업무를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내부마케팅'을 통해 직원들이 만족스럽게 자신의 업무를 할 수 있게 하는 환경을 구성해줘야만

'주인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며, 최종적으로는 고객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

현대의 콘텐츠제국인 '디즈니'의 사례를 통해 직원을 '내부고객'이자 조직의 주체로서 온전히 존중하는 것이

직원들의 '주인의식' 함양에 얼마나 중요한지 볼 수 있다.




제작/기획: 예술도서관 아카데미

글쓴이: YEDO Teaching Artist. SE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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