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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치버 Nov 22. 2022

24일간 쉬지 않고 글을 쓸 수 있었던 이유

브런치를 개설하고, 뜨문뜨문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마다 글을 써 올렸습니다. 

별다른 목적이 없었기에 기분이 내키면 쓰고, 보통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쓰지 않았습니다.

초반에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긴 했지만, 그것도 그렇게 반응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딱히 글을 쓸 동기가 없었죠. 그러다 우연히 '한달어스'라는 서비스를 알게 되었고, 한 달 동안 브런치 북 만들기라는 프로젝트에 참가했습니다. 카톡방에서 매일 브런치 글을 쓰고 인증을 하는 방식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그렇게 효과가 있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다시 브런치를 앞으로 지속적으로 쓰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따로 있었거든요. 하지만 돌이켜보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기록표가 있어서 왠지 오늘 글을 안 써서 기록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마음이 들기도 했고, 글을 인증하는 과정 자체도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글을 쓰고 소감을 남기고, 프로젝트를 리드하는 분의 응원도 도움이 됐고요.


무엇보다 글을 계속 쓰는 가장 큰 이유는 글을 쓰는 것이 내 인생에 분명히 도움이 된다는 확신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한 달 전쯤 사업, 투자 등으로 100억 이상 자산을 축적하고 여전히 큰돈을 벌고 있는 형들과 술자리를 갖게 되었는데요. 큰돈을 벌기 시작한 계기에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루틴을 지키고 글을 쓴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 부자는 많지만 이 부자 형들은 재산을 상속받거나, 누군가에게 의존해서 돈을 벌어온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온전히 설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루틴을 계속해서 지켜나가고 있고, 글도 항상 써오고 있습니다.


한 분은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일을 시작하고, 한 분은 5시 반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보통 10시 전에 잠에 들죠. 누가 시켜서 루틴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성장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자녀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사회에 더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겁니다. 미디어에서 보통 부자를 상징하는 이미지는 사치스럽고, 예의가 없는 '졸부'입니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도 많습니다. 서민을 상대로 사기 쳐서 돈을 벌고, 불법적으로 번 돈으로 사람을 사람으로 안보는 부류가 있죠. 하지만 우리가 원하고, 되고자 하는 부자의 모습은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하루하루 떳떳하고 의미 있게 살아가는 모습일 겁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 오늘도 글을 쓰고, 내일도 글을 씁니다. 그리고 나의 성장 과정을 글로 남겨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와 긍정적인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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