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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치버 Jul 28. 2019

돈은 신뢰다

당신의 신뢰는 얼마인가


2시간 남짓, 100미터 달리기 하듯 미친 듯이 읽은 책이다.

이 책은 유투버 자청이 추천하여 읽게 되었다.

돈을 벌어도 그릇이 그만큼 형성돼있지 않으면 결국엔 모두 빠져나간다는 것. 충분히 경험해본 바이다.


이 책은 고향 친구의 권유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한 은행원의 이야기이다.

그는 사업에 실패하고 3억 원의 빚을 지고, 이혼을 하게 된다.

자괴감에 빠져 하릴없이 바깥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우연히 만난 노인과 대화를 시작한다.


노인은 그에게 돈의 속성에 대해 조언하며, 그의 이야기를 한참 동안 들어주다가 종내 그의 은인이 되는 스토리다. 노인이 말하는 돈은 신용이다. 신용은 사람 간의 약속에 대한 믿음이고, 그 믿음을 강하게 키우면 돈이 저절로 벌리게 된다. 돈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계속 흐르기 때문에, 내가 돈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로부터 받을 수밖에 없다. 누군가로부터 많은 돈을 받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신용이 높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부자는 자신의 리스크를 돈이 줄어드는 것이 아닌, 늘어나지 않는 때로 본다. 따라서 항상 더 많은 돈을 벌어다 줄 투자처를 찾는다. 그 투자의 대상은 당연히 신용이 높은 사람이어야 하며, 그 신용은 어떠한 일을 약속하고 실행했을 때 상승한다. 그 일은 항상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며, 자신이 얼마나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는가가 핵심이다.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그 대가로 돈을 벌게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당신은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돈을 벌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할 준비를 해야만 한다. 어떠한 문제를 해결할지 정하고 그에 대한 방법을 터득하기 위해 투자하고 훈육해야 한다.


처음부터 엄청난 문제를 해결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큰돈을 벌 수는 없다.

처음에는 다소 작은 문제를 해결하고, 그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조금 더 큰 문제, 그리고 더 큰 문제, 차근차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그에 대한 그릇이 커져야만 큰돈이 벌려도 그것을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그릇에 맞지 않게 운이 좋아 큰돈이 벌렸다고 해도 결국 돈은 흐르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다른 사람의 손아귀로 넘어가게 된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일확천금의 기회만을 쫓거나 큰돈이 벌려서 나의 소유물이라고 착각하는 순간, 악몽이 시작된다. 돈은 소유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순간에만 나의 돈인 것이지, 결국엔 지출이 발생하고 돈의 순간 소유권은 말 그대로 순식간에 사라진다.


사업의 리스크 때문에 사업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사업 자체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돈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것이다. 돈 자체가 너무 두려워 피하는 것뿐이다. 설령 실패를 하더라도, 반드시 그만큼 배우는 것이 있으며, 성공하는 사람들은 실패를 통해 배우고 계속해서 시도해 반드시 성공의 맛을 보려고 한다. 성공을 하는 방법을 한번 터득하면 그 뒤로부터는 더 큰 성공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운이 나빠서, 혹은 동업자 때문에 등등 무수히 많은 이유로 실패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실패로 볼 것이 아니라, 더 큰 깨달음을 얻고 그다음의 성공으로 나아가야만 돈의 지배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이 책은 가독성과 깨달음 모두를 충족시키는 훌륭한 책이다.

부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돈의 지배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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