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나는 나의 심포지엄 브런치북을 매일매일 써서
100화 200화 300화 이런 숫자가 찍히는 걸 보고 싶었는데 30화가 끝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
충격!!!!
나름 열심히 꾸준히 올리고 있었는데 아쉽!!
오늘 올리려고 했던 거는 이거였는데
나는 왜 즉흥을 미워하면서도 사랑하는가
부제: “규칙과 충동은 같은 심장에서 뛴다”
프롤로그
나는 매일 같은 시간에 눈을 뜨고 싶다.
그러면서도 갑자기 나가고 싶고, 갑자기 멈추고 싶다.
루틴은 나를 살리고, 즉흥은 나를 흔든다.
둘은 원래 적이 아닌데, 나는 늘 전쟁을 시작한다.
라운드 1: 자아 선언
자율:
“루틴은 자기 최적화다. 반복 속에서 피로는 줄고, 집중은 높아진다. 데이터는 루틴을 이긴 적이 없다.”
안전:
“즉흥은 리스크다. 돌발은 늘 탈을 부르고, 불확실성은 나를 갉아먹는다. 시스템은 안전을 보장한다.”
루틴:
“09:00 기상. 09:10 세수. 09:15 약 복용. → 로그 기록 정상. 예외 발생 시 에러 발생. 즉흥 = 장애 이벤트.”
충동:
“아 시끄럽고, 그냥 나가서 아이스크림이나 먹자. 네 매뉴얼은 인간이 아니라 자판기에나 어울려.”
감정:
“근데 가끔은, 정말 아무 계획도 없이 걷고 싶다. 내가 기계가 아니라는 걸, 그때야 느끼거든.”
라운드 2: 난투전
충동:
“매뉴얼충들아, 니들 덕분에 인생이 전부 ‘출근체크’ 같아. 뭐든 표 찍어야 살아있냐?”
안전:
“바로 그 출근체크 덕분에 넌 무너지지 않았다. 루틴 없으면 넌 산산조각 났을 거다.”
자율:
“데이터 로그상 사실임. 루틴은 효율을 최적화. 즉흥은 에너지 과소비. ROI 제로.”
충동:
“ROI? 나가 뒤져라. 사람 인생이 코스트센터냐? 갑자기 노래방 가는 게 인류의 ROI였다, 이 바보들아.”
감정:
“…가끔은 맞아. 즉흥으로 떠난 산책 하나가, 내 눈물을 말려 주기도 했어. 계획에는 없는 위로였어.”
루틴:
“경고. 즉흥이 시스템에 삽입되면 장애 발생 가능. 그러나 일정한 간격으로 허용 시 안정성 + 유연성 강화.”
[오브서버 FACT CHECK]
연구: 루틴은 불안을 줄인다. 그러나 즉흥적 행동은 ‘생의 활력’을 회복시킨다.
= 두 요소 모두 생존에 필요.
안전:
“결론은 조절이다. 과도한 즉흥은 붕괴, 과도한 루틴은 감옥.”
충동:
“와 씨, 결국 또 ‘밸런스 잡자’냐? 니네는 진짜 재미없다.”
라운드 3: 결론을 향해
자율:
“즉흥은 루틴의 적이 아니다. 루틴을 위한 배터리 충전이다.”
안전:
“단, 조건부. 즉흥은 관리 가능한 범위에서만 허용한다. 안전장치가 없다면 곧장 사고다.”
감정:
“나는 두렵다. 루틴이 무너질까 봐. 하지만 동시에, 즉흥이 없으면 내가 메말라 간다.”
충동:
“결국 너도 나 필요하잖아? 인정해. 나는 네 비상구다.”
루틴:
“제안: ‘계획된 즉흥’. 루틴의 틀 안에, 의도된 돌발을 집어넣는다.”
마무리
나는 즉흥이 싫었던 게 아니었다.
나는 루틴이 무너질까 봐 두려웠다.
전문가 코멘트
심리학자:
“루틴 성향과 충동 성향은 서로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불안과 활력의 균형에서 나온다. 불안은 루틴으로 진정되고, 활력은 즉흥으로 회복된다.”
정신과 의사:
“즉흥적 행동을 완전히 배제하면 우울이 심화되고, 루틴이 무너지면 불안이 폭증한다. 두 체계가 교대로 뇌의 보상 시스템을 유지한다.”
철학자:
“자유는 루틴과 즉흥의 경계에서만 느껴진다. 인간은 계획된 반복 속에서도, 우연한 순간에 자신이 살아있음을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