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나서, 시골 생활만 해야 하는 것.
이사를 거의 대부분 1년에 한 번씩 해야 하는 것.
그저 모든 게 불만이고 힘들 때가 있었다.
강원도 산골마을에서 시작했던 결혼의 시작.
그땐 터널 많은 이 강원도가 왜 이리 싫었는지.
결혼 8년 차.
강원도를 떠나본 건 단 1년뿐이다.
강원도에 지역지역을 이사 다녔고, 글을 쓰는 현재도 강원도에 살고 있다.
지금은 우리가 서울 갈 때, 다시 강원도로 돌아올 때.
그나마 사람들과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교통체증에서 조금 멀게 느낄 때가 있다.
너무 싫었던 강원도의 풍경과 예쁜 바다에, 빠져들어서 언젠간 또 이곳을 떠나야 할 텐데 그날이 아직은 안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분명 강원도는 그때 그대로인데, 달라진 건 그저 내 마음가짐 하나.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거 하나다.
결국 내 마음과 시선이 중요했던 거다.
힘들다고만 생각하면 참 인생이 너무도 힘들고 재미없고 고통스럽게 흘러가는 것만 같은데, 모아보면 순간순간마다 나는 웃고 있고 행복해하고 있는 사람이다.
견디기 힘든 고통과 힘듦이 오더라도 묵묵히, 나의 자리를 지키고 잘 견뎌내면 곧 또 봄이 찾아오는 것처럼.
그렇게 나는 오늘도 힘들지 않다고 나 자신을 다독이며 작은 행복을 느껴보며 일상을 보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