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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짓는 사람의 이야기
한복쟁이의 소회
퇴사 당일에 쓴 일기
by
어진
Jun 10. 2022
한 권에 200장씩 묶인 맞춤 치수장. 벽장 한가득 차있다.
이 많은 치수장이 채워지기까지
절반 이상의 수고로움을 함께하며, 정성을 더하며.
나는 사소한 사람이라
나의 보람은 작은 것부터 발견된다.
매주 몇십 명분의 축복을 거듭하는 이 일이 참 좋다.
저고리 깃을 빳빳하게 다리고
치마자락에 구김 하나 없이 눌러 다리는 일
구김 없이 잘 살으세요, 속으로 말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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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한복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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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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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입히는 한복을 짓는 사람. 한복 실 hanbok sill《CONSCIOUS HANBOK》 제작중. 늘 바느질을 하고,자주 사진을 찍고,종종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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