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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얼쑤 Nov 07. 2021

님아, 그 가운을 입지 마오

그 슬리퍼도 신지 마오!

알아두면 좋은 호텔 매너 맛보기.


객실에 비치된 뽀송한 바스 가운과 슬리퍼는 객실 안에서만 신어야 한다. 하지만 이 둘을 입고 신은 채로 간혹 조식을 먹으러 가거나, 수영장에 가거나, 호텔 구석구석 누비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이것은 호텔을 이용하는 매너에 어긋나는 일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보통 수영장에 갈 때, 가운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 호텔 가운 대신 무엇을 입어야 하냐고 물으신다면! 수영복을 챙겨서 탈의실에서 갈아입는 게 베스트. 하지만 이것마저 번거롭다면 수영복을 입고 수영장 입장 후, 탈의가 쉬운 가벼운 개인 의류를 입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수영 후에 물기를 털 수 있는 거대한 비치타올도 함께 지참하자. 몇몇 럭셔리 호텔 수영장은 쪼리를 신고 입장할 수 없다는 것도 염두에 두자.


호텔 매너는 테이블 매너와 같다. 왼손에는 포크, 오른손에는 나이프를 들고 스테이크를 써는 것. 포크와 나이프가 접시를 기준으로 좌우에 서너 개씩 놓인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가장 바깥에 있는 포크와 나이프부터 사용하는 것. 이처럼 체득을 통해 자동으로 출력되는 매너와 동일한 맥락에 놓인 것이 호텔 매너인데, 국내에서는 이 부분을 많이 놓치고 있다.


앞으로 직접 내 돈 내고 투숙하는 호텔에서의 호화롭고 품위 있는 일탈을 돋보이게 할 있어 보이는 팁들도 소소하게 나눠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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