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 뭐 드셨어요? 기록의 힘

기록하는 엄마는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by Amazing 엄

기록은 평범한 사람을 비범하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다.



어제 점심에 무엇을 먹었는지 바로 떠오르나요?

바로 생각나지 않는 사람이 수두룩할 겁니다.


나는 집착에 가깝게 기록하는 걸 좋아한다.

회사에서도 '히스토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업무에 관해서도 한 일에 대해 꼭 보고 및 기록하고 있다.


육아하면서 어릴 땐 사진을 많이 남기지만,

사진 속엔 그때의 감정까지 기록되지 않아

자주는 아니더라도, 몇 달에 한 번씩이라도 아이의 사진과 함께 최근 현황을 적어둔다.

사진으로 담지 못하는 '감정의 해상도'를 높인다.


나는 10년 넘게 과거의 일기, 미래의 일기를 쓰면서

나의 일상을 기록했다.


기록은 휘발되는 감정을 '자산'으로 바꾼다.

완벽한 일기는 아니지만 짧게라도 매일 쓴다.

하루 10분 정도 출퇴근길, 자기 전에 짬을 내어 그날의 감정을 기록한다.

다시 이 전에 썼던 일기를 보면, "맞아, 이때는 이런 감정이었지."라는 깨달음은 단순한 추억만 되새기기만 하는 건 아니다.

그때의 나를 객관적으로 마주하며, 현재의 나를 다독이는 '셀프코칭'의 순간이기도 한다.

기록이 없었다면 그저 힘들었던 시절로 뭉뚱그려졌을 시간이, 기록 덕분에 내가 이만큼 단단해진 과정이라는 구체적인 데이터가 되어 삶의 자산이 된다.


글을 쓰면, 생각이 정리된다.

일기를 자주 쓰게 된 배경이 화가 났는데, 왜 화가 났는지 모를 때.

마음이 무언가 불편한데 , 도대체 왜 인지 모를 때,

글을 쓰다 보면 왜를 알게 된다.

복잡했던 생각들이 기록되는 순간 비로소 정리가 된다.

기록하는 행위는 과거에 휘둘리지 않고,

현재를 주도적으로 경영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다.

속상해서 우울할 때, "아자아자! 힘을 내자!"라고 나를 다독이게 되니깐.



아이에게 물려줄 유산이 될 수 있다.

나의 희망사항이긴 하지만, 기록한 글을 현재 쓰고 있는 브런치를 넘어 책까지 출판하게 된다면 내 삶에 무언가 남길 수 있다.

또한, 훗날 아이가 내가 쓴 기록들을 보게 된다면,

얼마나 엄마가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대단한 글을 쓰려고 시작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볍게 시작하세요.

하루 딱 10분만 하루의 시작 또는 끝에 글을 쓴다면

언젠가 삶의 어메이징 한 성장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