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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정한 변리사 Jan 26. 2020

‘인공지능’ 이라는 단어는 5년 뒤 어떻게 될 것인가?

‘컴퓨터 세탁’ 간판을 보면, 인공지능이라는 단어의 미래를 알 수 있다.


2020은 인공지능의 시대다. 여기저기에서 인공지능을 간판에 붙이느라 바쁘다.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되면서, 올해 한국 산업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시작될것이 예상된다.

(단적으로, 인공지능을 붙이면 예산을 더 받을 수 있다.)


최근 김규호 박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를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에 대해 영향을 받아서 몇글자 기록해본다.

인공지능 암병원
인공지능 신약개발 지원센터.
인공지능대학원 개원 기념식.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를 붙이면, 예산을 더 받을 수 있고,

수강료를 더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이라는 단어가 사업계획서에 붙으면 (팀원들의 능력만 좀 받쳐준다면) 투자도 골라서 받을 수 있다. (실적이 잘 나와야 할텐데...)

2020년 대한민국은 ‘인공지능’이라는 단어와 사랑에 빠졌음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과거에는 이런 비슷한 뉘앙스의 ‘단어’가 무엇이 있었을까?

바로, ‘컴퓨터’라는 단어가 대한민국 국민들의 사랑을 받은 단어다. 골목골목. 아직도 그 증거는 많이 남아있다.


컴퓨터를 세탁해주는(?) 컴퓨터 세탁 - 농담입니다.

1980년대 초에 ‘컴퓨터세탁’이라는 말이 처음으로 골목에 등장하게 된다.  

오래전 세탁소에서 수동방식의 세탁기를 사용해서 세탁했었는데, 80년대 초에 수동방식이 아닌 자동방식의 세탁이 등장하였고 이를 기존 세탁과 분리하기 위해서 '컴퓨터세탁' 이란 말을 쓰다보니,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누수탐지도 컴퓨터로 척척. 어떤 원리일지 궁금하다.

기존에 사람이 쉽게 하기 어려운일을 쉽게 처리해주는 ‘발명품이 등장하면, 사람들은 ‘경칭’을 붙여주는 것 같다.

컴퓨터 세탁, 컴퓨터 누수탐지, 컴퓨터 기름집 ^^

컴퓨터에서 기름이 나온다?

80년대 레전드 밥솥이였던 조지루시 코끼리 밥솥도 ‘뉴로 퍼지’ 밥솥으로 유명했다.


인공지능 이라는 단어도,

지금은 각광받고 있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특정한 분야를 제외하고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을것이다.

너무 당연한 것이 될것이기 때문에...


리디북스에서 <기술창업36계> 전체보기

https://ridibooks.com/books/416800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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