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북단의 양조장
북위 70도에 위치한 노르웨이 트롬쇠. 이 곳에 세계 최북단에 위치한 맥주 양조장이 있다. 1877년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실질적인 대량 생산을 위한 양조장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였으나, 기존의 양조장에서도 계속해서 신제품을 생산, 테스트하며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이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양조장과 함께 펍을 운영 중이다.
투어는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정해진 시간에 진행된다. 미리 예약을 하고 정해진 시간에 양조장에 방문하여 입장권을 받는다. 입장을 기다리며 Mack Brewery에서 생산되는 맥주와 음료의 종류를 볼 수 있고, 맥주잔, 뱃지와 같은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 입장권은 후에 투어가 끝난 뒤 투어가 종료되는 펍에서 음료 또는 맥주 한 잔으로 교환이 가능한 교환권으로 사용된다.
투어가 시작되면 Mack Brewery의 역사에 대한 짧은 영상을 감상한다. 그 후, 직원분이 어떤 과정을 통해 맥주를 만들고 있는지, 어떤 재료를 사용하고 있는지 설명한다. 그리고 트롬쇠에 위치한 양조장이 현재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설명한다. 과거에는 실제로 대량생산을 하고 유통하는 중심이었지만, 현재는 대규모 양조장을 다른 지역에 건설하면서 신제품의 생산과 테스트를 위한 장소로 사용된다고 한다.
Mack Brewery에 대한 소개가 끝난 후 실제 양조하는 곳으로 이동한다. 특이한 점은 효모가 발효되는 통에 유명한 가수들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는 것이다. Mack Brewery에서는 효모를 발효시킬 때 음악을 선정하여 들려주고, 그 음악의 가수 얼굴을 통에 그린다고 한다. 또한, 맥주를 유통할 때 포장상자에 QR코드가 있는데, 이를 인식시키면 맥주 효모가 발효되는 동안 들려준 플레이리스트가 나온다고 한다.
이러한 과정으로 투어가 진행된 후, 양조장에서 운영하는 펍으로 이동해 투어가 종료된다. 그리고 이 펍에서 입장권에 붙어 있는 교환권을 제출하면 원하는 맥주 또는 음료 한 잔을 제공한다.
작은 양조장에서 진행되는 투어였지만, 친절한 직원분의 설명으로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었다. 특히, 노르웨이에 도착한 이후로 Mack Cider에 완전히 빠진터라 더욱 흥미로운 투어였다.
- 가이드 투어(60분) : 월~금(15:30), 토(14:30)
- 인당 220NOK(약 3만원) : 음료 교환권 포함
- 온라인 예약 및 오프라인 구매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