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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ngNang Oct 27. 2021

작심산보

낭낭다이어리

새삶스럽게! 


2008년 처음 유방암3기말 진단을 받고 

수술과 항암과 방사선치료와 표적치료를 거쳐 

아주 짧은 헤어스타일과 더불어 

나는

낭낭으로 새 삶을 살아 왔다.


작가라 불려지기도 하고 

내 회사를 차려  대표라 불려지며

하루하루 분주하게 열심히 

달리고 달려왔다.


그리고 2021년  12년이 지난 지금 

전이성 유방암4기로 다시 

항암을 하고 있다.


새삼스럽게 들쳐본다

그동안 던져둔 브런치를.

이제 다시

나랑 잘 놀아야지


같이 산 지 곧 30년이 다 되어가는

우리윤군과 작심산보를 

시작했다.


지킬라고 오늘은 저녁산을 올랐다


석양이 바다에서만 이쁜 줄 알았는데

감추지 못하는 그 붉은 기운을 나무사이사이로 옴팡 쏟아내며 

금방이라도 불을 낼 모냥으로 비추는데,,

이리 이쁜 줄 

난생 처음 알았다


새 삶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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