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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요셉 Nov 21. 2024

마음의 방향을 따라

진심을 전하는 방법

상대는 언제 내 진심을 알 수 있을까요?

자녀는 언제 부모의 사랑을 느낄까요?

자신의 마음을 상대가 알아채지 못할까 봐

두렵다는 고민을 전해 들었습니다.

부모(인간 누구나)는 부족한 존재이기에

아이의 마음을 채울 수 없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합니다.

얼마 전, 온유가 내게 자랑하듯 이야기했습니다.

엄마가 자기를 위해서 기도하다가 울었다고.

온유는 그 모습이 그렇게 좋았던 모양입니다.

엄마는 전혀 의도하지 않았지만

생각지 못한 모습에서

아이는 사랑을 느꼈던 모양입니다.

우리가 의도한 말이나 모양에서

상대가 매번 내 마음을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순간에

서로의 진심을 모른 채 지나칩니다.

도대체 언제 내 진심을 알아줄까요?

사랑이라는 열매는 언제 맺어질까요?

곰곰 생각해봐도 적당한 방법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아이였을 때는 엄마의 사랑을

가르치고 가르쳐도 알지 못합니다.

아이가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되었을 때

비로소 부모의 사랑을 조금씩 알게 되듯,

사랑이라는 열매는,

사랑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살아갈 때,

우리도 알지 못한 채, 상대도 알지 못한 채

씨를 뿌린 줄도 모르고 그렇게 걸어가면

사랑이라는 열매를 만나게 됩니다.

마음에 길을 내고,

마음의 방향을 따라 걷게 되면

만나는 세상이 있습니다.

<노래하는풍경 #1609 >

#마음의방향 #노래하는풍경

#길위에서던진질문 #육아를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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