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필요해요
희철이 어머니가 내일 수술을 하게 됩니다.
지난번 수술할 때
부신에 있던 종양을
다 떼어내질 못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얼마나 전이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세브란스에서는 이번에 수술하지 않으면
1년을 살지 못한다고 이야기했어요.
어머니는 뇌병변과 파킨슨으로 몸이 불편한
희철이를 간병인에게 맡겼습니다.
아픈 몸을 검사하고, 치료도 하고
이제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지금 부천의 한 병원에 계세요.
당신을 위한 안타까운 이 시간
여러 생각이 교차하는 것 같아요.
항상 자신의 몸보다 아픈 아들만을 생각했던 분이라
이제 당신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기 때문일까요?
내가 이런저런 도움을 주려 하면
손사래를 치며 기도면 족하다고 말씀하세요.
두 눈에 눈물까지 글썽이며
기도 받을 때 그렇게 행복하다고 말씀하세요.
기도 소리가 자신에게 들리는듯하다고.
감사해요. 감사해요.
눈물흘리는 어머니의 목소리에 마음이 먹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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