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pictorial

두려움 앞에 눈을 감는 대신,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 당신을 바라봅니다

by 이요셉

부모는 자기 자식에게 적응한다.

온유와 소명이가 어렸을때 사람들이 이 아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물으면 나와 아내가 아이의 말을 통역했다.

그런데, 두 아이가 제법 자라고 나니

이웃집 어린 아이의 말을 알아듣기가 힘들다.

하지만 다시 아이들의 부모들은 이 말을 알아듣고 통역한다.

자녀의 말과 목소리의 높낮이, 손짓과 발짓, 눈빛이 어린 감정을 통해

부모는 그 아이의 심정들을 이해한다.


하나님이 내게 그렇게 바라보신다.

당신은 왜 내게 침묵하십니까? 라고 소리지르지만

내 언어가 아닌, 하나님의 언어에 나를 맞추어야 한다.

당신의 사랑이시며, 나를 향한 당신의 적응을 이해해야만 한다.

육신의 부모는 자녀와 함께 시간을 흘러 살아가는 존재이기에

그 시점에서의 최선을 아이에게 반응할 뿐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육신의 부모와 비할바가 못된다.


날아오는 화살과 흑사병, 넘치는 재앙에 대해

시인은 두려워 하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 (시91:5-6)
내 곁에서 천 명이, 일 만명이 쓰러진다고 하더라도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로다. (시91:7)

두려움. 내게 두려움은 하나의 큰 키워드다.

두려움에 대처하는 방식을

성경은 눈을 감으라고 말하지 않는다.

두려움의 대상에서 눈을 돌리라고 말하지 않는다.

두려움의 대상을 직시하되

두려움보다 큰 이를 바라보라는 것이다.

두려움보다 큰 이가 내 아버지라면

아버지보다 힘없는 두려움은 나를 위협하지 못한다.


눈을 감는 대신,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의 대상을 바라보는 것,

그것이 두려움과 싸울 수 있는 힘이 된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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