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원 비유 (눅20:9-18)
예수님의 포도원 비유를 듣고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포도원 주인이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세주고
타국으로 가서는
소출을 받기 위해 세 번이나 종을 보냈지만
농부들은 종들을 때리고 모욕해서
빈손으로 보내버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인은 사랑하는 아들을
보냈지만, 농부들은 그 아들을
포도원 밖으로 끌어내어 죽였습니다.
이에 주인이 와서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에게 주었다는 비유입니다.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는 이스라엘은
이 비유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았습니다.
성경은 자주 포도나무나 포도원을 이스라엘의
상징으로 사용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전에서 이런저런 갈등과 논쟁이 이어지는 상황이라,
예수님을 향해 적대적이었던
종교지도자들은 이런 의미를 담았을 것입니다.
아마도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부정했을 것입니다.
또 다른 부류는 이 무시무시한 일이
포도원의 농부들은 아들을 보고
"이 사람은 상속자이니 그를 죽이자.
그러면 그 유산이 우리 것이 될 것이다." (눅20:14)
라고 말합니다.
아들을 죽이게 되면 그들이 경작하고 있던
포도원의 소유가 자신들의 것이 된다고 믿었습니다.
그들의 바람처럼 포도원의 주인이 죽어서
그 상속자인 아들이 찾아온 것이라면
농부들의 계산대로 포도원은 자신의 것이 됩니다.
나도 악한 농부와 별반 다를 게 없는 사람입니다.
"이런 일은 절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정을 하건, 심판을 피하고픈 간곡한 바람과는 별개로
시대와 사람에 대한 예수님의 정확한 판단이 있습니다.
실제로 AD 70년에 예루살렘은 철저하게 파괴됩니다.
그 이후로도 역사 속에서 하나님은 끊임없이
기다리시고, 또 심판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성경을 통해 내게 무엇을 말씀하실 때
이 이야기는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여기거나
제발 내게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
그것과 상관없이 주님의 진리가 서있습니다.
나의 믿음은 어디에 서있는가요.
"누구든지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사람마다
부서질 것이며 이 돌이 어느 사람 위에 떨어지든지
맞는 사람은 가루가 되고 말 것이다." (눅20:18)
이 돌이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여기서 돌은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주님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