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조로 연주하더라도

주를 기쁘시게 할 것

by 이요셉

전에 어둠의 자녀였지만

이제 빛의 자녀로 살아라.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아라. (엡5:8)

바울은 해당 본문에서

이교 사회에서의 음담패설이나

부도덕한 성관계, 무례함을

지적한다. 그의 지적을

조금 더 확대하고

내용을 시대에 맞게 조율하면

적당한 로맨스나

자신의 말을 할 줄 아는 쿨한

사람이 만들어진다.

그리스도인.

담장을 쌓아 성안에 살아야

하는 사람일까?

새로운 정체성으로

살기를 원하지만

사실 복잡한 시대 속에서

어둠과 빛을 무 자르듯 나누기는 어렵다.

희망을 노래해야 하는 곳에서

신음과 고통이 가득하고

시종 전쟁터 같은 일상을

우울한 단조로 연주하는 것 같지만

그 속에 따뜻함, 희망이 피어나는 것처럼.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아라.

빛의 자녀로 살아라.

적어도 내게는

눈으로 드러나 보이는

선한 일, 혹은 악한 일의 문제로

나누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마음에 있다.

그래서 내게 두려운 일은

쉬운 선택을 하는 것이다.

순간순간, 눈을 질끈 감아 버리고

쉬운 선택을 하고 싶은

유혹과 충동을 느낀다.

그러나 내 마음에 빛을 비추는 것,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엡5:10)

내게는 매일, 평범한 일상에

빛의 인도함을 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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