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그의 의도는 성공했다.
그는 출세했고, 성공했다.
대신 그의 말에 많은 이들이 죽임을 당한다.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이다.
기회주의자 도엑은
사람들의 위기를
자신이 높아지거나
출세 할 기회로 삼았다.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의도에
자신의 의견을 보태어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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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도엑과 같은 사람들과
살고 있다. 위기 속에서 여러
선택을 결정하게 된다.
사무엘을 기다리지 않고
전쟁의 승리를 선택했던 사울왕처럼
그는 조급한 결정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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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가족을 희생시키지 않는다.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어떻게
하실지를 알기까지 모압 왕에게
부모를 부탁한다.
다윗은 도엑처럼 행동하지 않았고
사울처럼 결정하지 않았다.
다윗은 다윗으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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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신앙과 책임의 문제,
하늘과 땅의 고민에 분주했다.
다윗이 날마다 최고의 선택을
했는지 하나님이 아닌 이상
나는 다 알지 못한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땅 위에서 하늘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기도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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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그가 경기장 위에서
선수로 뛰기를 원했다.
잠시 경기장 바깥에 나와 있는
다윗에게 선지자 갓을 통해서
다시 경기에 임하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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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윗은 길을 떠났고
헤렛 숲으로 들어가게 된다.(삼상 22:5)
상대가 아무리 크고 위협적이어도
다윗에게 기름 부으신 하나님보다
결코 크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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