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는 인생들
폭풍에 휘말려
배는 방향을 잡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배가 가는 대로
그냥 내맡길 수밖에 없었고
표류했다. 얼마나 허망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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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가다가는
배가 스르디스 해안의
모래 언덕에 처박힐까 두려워서
배가 그냥 표류하게
내버려 둘 수밖에 없었다.
손쓸 수 없게 되었다.
유라굴로라는
만만치 않은 두려움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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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는 인생,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데
우리가 사는 세상과 다른
딴 세상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사도행전을 읽다 보면
수고와 고생과 눈물이 보인다.
사람의 행적이 가득하지만
그 속에 하나님이 보인다.
사랑이 있다.
#유라굴로 #표류하는인생 #시간너머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