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는요.

지독하게 특별할 것 없는 오늘의 일상 기록

by 팔구년생곰작가






2020.06.13 토요일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상입니다. 단 한 가지 다른 점은 밤 낮이 바뀐 상태로 일을 했다는 것이죠. 퇴근 후 잠을 자고 나서 점심에 잠깐 일어나 밥을 먹었더니 잠이 오질 않네요. 그러한 사정으로 책을 보다가 오늘의 일상을 글로 기록하면 어떨까 생각을 해보면서 노트북을 꺼내게 되었습니다.


저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겠죠? 지금 제가 사는 도시는 비가 많이 온 후 습한 느낌으로 가득합니다. 야간 근무를 하면서 습하고 더운 날씨에 몸이 무겁기만 했습니다. 피곤한 상태에서 오로지 정신력으로 버티면서 일을 하였습니다. 퇴근하고 샤워 후 마시는 탄산음료가 그나마 작은 위로가 되어주었습니다.


문득 힘든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의 작은 한걸음이 나에게 큰 걸음이 되어주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고마운 일은 제 주변에 좋은 동료들과 선임들이 있다는 사실이죠. 저도 언젠가는 그런 동료 그리고 선임이 될 수 있겠죠? 쉬는 날 창문을 바라보는데 여전히 하늘이 찌뿌둥합니다. 글을 읽는 독자 분께서 보고 있는 하늘은 괜찮은가요?


공부, 운동, 글쓰기, 독서 등 해야 할 일은 산더미 같은데 하루는 짧기만 합니다. 먼 훗날 바쁜 일상이 아닌 여유로운 일상을 만끽할 순간이 오겠죠? 현재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이지만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가족과 친구, 지인들 그리고 제 글을 읽어주는 사람들 그리고 함께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감사함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오겠죠? 일상을 기록하려고 했지만 막상 글을 쓰다 보니 머릿속 독백을 이야기하고 있었네요. 이렇게 쉬는 날 글을 쓰는 여유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아~참! 생각해보니 퇴고 작업을 하던 원고를 다시 꺼내야 될 것 같습니다.


저녁이 되면 집에 있는 두 마리 강아지에게 밥을 주고 사랑하는 여자 친구를 만나러 나갈 것 같습니다. 지독하게 특별하지 않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감사하고 평안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내일은 또다시 반복되는 일상에 부딪히며 살아가겠지만 이런 일상들이 모여서 한 사람의 인생이 만들어지겠죠?





오늘 저는요.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