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책 이야기

완벽한 공부법

막연한 삶에 길잡이가 되어주다.

by 팔구년생곰작가



한차례 공무원 시험에 떨어지고 나서 다시 공부를 해야 되는 것일까, 아니면 취업전선에 뛰어들 것인가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다. 그 와중에 우연한 기회로 유튜브를 통해서 '완벽한 공부법'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인생을 살면서 '왜'라는 물음표를 스스로 던지기보다는 그냥 세상의 주류의 흐름에 편승해서 막연하게 살았었고,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막연하게 인생을 살았던 글쓴이였기에... 어쩌면 '완공'을 읽음으로써 나의 삶 그리고 더 깊이 들어가서는 디테일하게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 단지 시험을 잘 보고 경쟁에서 이기려고 죽어라 공부해야 하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절대 아니다. 각자가 공부해야 하는 절대적 이유는 당연히 다르다. < 고영성 신영준, 완벽한 공부법 > 중에서



어려서부터 나는 공부에 정말 소질이 없었다. 아니 그냥 흥미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머라고 해야 될까.. 공부와는 괴리감? 비슷한 것이 있었던 것 같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공부를 통해서 성공을 맛보았던 기억은 얼마 되지 않았다. 중학교 때 내가 좋아하던 역사과목 선생님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항상 그 과목만큼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다른 과목에 비해서 꼭 점수를 높게 받았다는 것, 그리고 국가고시 합격.... 지금 생각해보아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다. 그러면 왜, 나는 그토록 공부에 대해서 흥미를 잃었고, 원인을 찾지 못했을까? 아마도 나 자신의 잠재력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서일지도 모르겠다.



모두가 잠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존재조차 잘 모르기 때문에 시도조차 안 하는 것이다.

....

그런데 자기의 잠재력을 인정해 줄 사람이 없다며 슬퍼하지 말자. 결국, 믿는 주체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

< 고영성 신영준, 완벽한 공부법 > 중에서



그것만 있으면 다행이지만, 나는 어쩌면 나 자신에 대해서 너무나 몰랐다.... 아니 그냥 무지했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다. 소크라테스가 했던 말 "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은 대부분 들어본 이야기이며 유명한 말이지만 누구도 이 말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며 고민해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어찌 됐건 내 능력이 어느 정도이며, 내가 현재 어느 위치에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지 않았으니, 당연히 무슨 일을 하든 거만하고, 또 불만투성이에 남들이 하는 조언이나 충고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자연스레 실패라는 녀석은 나를 자주 찾아왔다.



크루거와 더닝은 학생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유머 감각이 있는지 스스로 평가해 보라고 했다. 결과는 " 지식보다는 무지가 자신감을 더 자주 불러일으킨다."라는 찰스 다윈의 명언을 그대로 실현시키는 듯하다. 웃기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유머 감각을 과대평가했다. 이들은 세 명의 권총 강도처럼 자기에 대해 무지했다. 즉 메타인지(metacognition)의 부족이었다.

< 고영성 신영준, 완벽한 공부법 > 중에서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 대해서 너무나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글쓴이는 스스로에 대해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나의 현재 위치가 어디쯤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어떠한 일을 함에 있어서 큰 목표를 하나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작은 계획들도 세우면서 작은 성공들을 이루어가야만 목표에 다다를 수 있는... 지치지 않는 윤활유와 같은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믿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은 그냥 노력하는 것이 아닌 의식적 노력의 필요성이었다.



에릭슨은 제대로 노력하는 방법을 ‘의식적인 연습’이라고 명명했다. 그리고 의식적인 연습은 양만큼이나 매우 중요하다.

의식적 연습 7가지 특징

1) 일정 수준 이상 체계적으로 정립된 방법론으로 연습해야 한다.

2) 자신의 능력보다 조금 더 어려운 작업을 지속해서 해야 한다.

3)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로 연습한다.

4) 신중하고 계획적이다.

5) 기초를 충실하게 마스터해야 한다.

6) 심성 모형을 만들어 내는 한편 거기에 의존한다.

7) 피드백에 따라 행동을 변경한다.

공부는 하면 할수록 효율이 붙는다는 마태효과, 즉 많이 아는 자가 더 많이 아는 상황이 연출된다.

< 고영성 신영준, 완벽한 공부법 > 중에서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지금까지 살면서 공부나 대인관계 그리고 여타 다른 일들에 대해서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서 확실하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에 대해서 정확히 짚어주거나 얘기해주는 사람들이 없었다. 미안하게도 시험에 대해서 쪽집게라는 일타강사들이나 지금까지 만났었던 여러 은사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오류들이 있었는지 알 수 있었고, 독서를 하는 동안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는 속에서 울리는 탄식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끊임없이 나오고 있었다. 책을 보게 되면 페이지수가 많기도 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모든 내용을 실어 글에 담지는 못하였다. 오로지 이 내용을 읽고 받아들이는 것은 독자의 몫이기 때문에 적어도 좋은 책이라는 것은 꼭 읽어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아직은 큰 성공을 이루지 못했지만, 작은 계획을 세우고 가시적은 성과들을 거두어 나가면 나도 언젠가는 실패하는 사람이 아닌 성공한 사람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다. 나를 알아가는 것과 더불어 자신감과 믿음을 선물해주는 이 책을 글쓴이는 현재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막에 오아시스와 같다고 감히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시험도 만점

업무도 만점

우리 함께 인생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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