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태도가 되어 버렸다.

by 팔구년생곰작가






몸은 하나인데 휴식을 취할 시간이 부족하다.


무리한 스케줄로 인해 어느샌가 몸은 탈이 나있었다. 어차피 내가 원해서 하고 있는 일이니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하지만 몸이 아프니 기분이 영 별로이다. 언젠가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 된다'라는 제목의 책을 서점에서 본 것 같다. 그럼에도 나는 최근 며칠간 기분이 태도가 되어 버렸다.


이때다 싶어 마음속 또 다른 자아가 불쑥 튀어나와 바가지 긁는 소리를 해댄다.




네가 아프다고 누가 알아주겠어?
너만 힘든 거 아니야.
모두가 다 힘든 거 참고 일한다고.



"알아, 나도 안다고..."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왜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 되는 거야.?"



왜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 되는 걸까.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결과적으로 기분이 태도가 되어서 좋은 점은 단 한 가지도 없었다. 그렇다면 기분이 태도가 되었을 때 나타나는 부정적 효과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 번째 작은 불평불만들이 쌓여서 하루의 일상을 망가뜨린다. 기분이 태도가 되었을 때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행동은 작은 불평불만들이다. 이것은 스스로의 하루를 망가뜨리기도 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쁜 에너지를 퍼뜨린다. 또한 기업 측면에서 봤을 때도 개인의 긍정적인 활동과 더불어 조직의 시너지 효과를 떨어뜨린다.



두 번째 가족 그리고 친구 및 직장동료 등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다. 부정적 생각과 기분들은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따라서 소중한 사람들 그리고 주변 동료들에게 상처를 줄 것 같으면 한번 더 생각해보고 이야기하자.





이렇듯 기분이 태도가 되었을 때 나타나는 부정적 효과들이 많다. 따라서 기분이 태도가 되기 전에 부정적 감정의 출처가 어딘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분이 태도가 되었을 때 스스로 회피하고 자책하기보다 본인의 감정과 행동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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