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하나인데 휴식을 취할 시간이 부족하다.
무리한 스케줄로 인해 어느샌가 몸은 탈이 나있었다. 어차피 내가 원해서 하고 있는 일이니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하지만 몸이 아프니 기분이 영 별로이다. 언젠가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 된다'라는 제목의 책을 서점에서 본 것 같다. 그럼에도 나는 최근 며칠간 기분이 태도가 되어 버렸다.
이때다 싶어 마음속 또 다른 자아가 불쑥 튀어나와 바가지 긁는 소리를 해댄다.
네가 아프다고 누가 알아주겠어?
너만 힘든 거 아니야.
모두가 다 힘든 거 참고 일한다고.
"알아, 나도 안다고..."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왜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 되는 거야.?"
왜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 되는 걸까.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결과적으로 기분이 태도가 되어서 좋은 점은 단 한 가지도 없었다. 그렇다면 기분이 태도가 되었을 때 나타나는 부정적 효과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 번째 작은 불평불만들이 쌓여서 하루의 일상을 망가뜨린다. 기분이 태도가 되었을 때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행동은 작은 불평불만들이다. 이것은 스스로의 하루를 망가뜨리기도 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쁜 에너지를 퍼뜨린다. 또한 기업 측면에서 봤을 때도 개인의 긍정적인 활동과 더불어 조직의 시너지 효과를 떨어뜨린다.
두 번째 가족 그리고 친구 및 직장동료 등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다. 부정적 생각과 기분들은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따라서 소중한 사람들 그리고 주변 동료들에게 상처를 줄 것 같으면 한번 더 생각해보고 이야기하자.
이렇듯 기분이 태도가 되었을 때 나타나는 부정적 효과들이 많다. 따라서 기분이 태도가 되기 전에 부정적 감정의 출처가 어딘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분이 태도가 되었을 때 스스로 회피하고 자책하기보다 본인의 감정과 행동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