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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팔구년생곰작가 Nov 14. 2022

돈 룩 업

영화 < 돈 룩 업 > 에 관한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평







"죄송한데 저희 말이 어렵나요?
저희가 하려는 말은 지구 전체가 파괴될 거란 얘기예요."


 



 모든 인류를 멸망시킬 수준의 거대한 혜성을 발견한 천문학도 ‘케이트’


그리고 그녀의 지도교수인 ‘민디 교수’는 혜성의 궤도를 계산하며 6개월 후에 지구와 충돌한다는 결과를 얻게 된다. 그리하여 급하게 나사에 연락을 취하게 된다. 그렇게 지구 방위 합동 본부장 ‘오글소프’ 박사와 연락이 닿게 되고 그들은 백악관에 가게 된다.


그들은 대통령과 참모진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전하기 위해 기다리지만, 대법관 문제와 코 앞에 다가온 중간 선거 등 다른 데 정신이 팔린 백악관 사람들의 반응은 시큰둥할 뿐이다.


결국 언론사를 통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이 내용을 전달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유명 연예인의 열애설에 모든 관심을 빼앗기고 만다.


또한 지구가 곧 멸망할 것이라는 이슈는 밈화 돼버려 웃음거리로 전락하고 만다.



우리의 사회를 조명하는 슬픈 영화


 이 영화는 어쩌면 실화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 무서워지는 이야기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환경오염에 따른 기후변화해수면 상승과 각종 자연재난에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멀지 않은 미래에 자원 및 식량 고갈로 지구가 멸망할 수 있다며 수많은 과학자들이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몇몇 세계의 지도자들 그리고 정치가들은 그런 일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표를 구하는데 혈안이 되어있다. 너무나 암울한 이야기라 상황을 부정하고 싶지만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이다. 따라서 앞으로 흘러갈 세계정세 그리고 대한민국이 기후변화 및 환경보호를 위해 어떤 정책을 내놓는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영화 < 돈 룩 업 > Don't Look Up 은 2021년 개봉한 미국의 SF, 재난, 풍자, 블랙 코미디 영화이다. 애덤 매케이가 각본과 감독을 맡고, 스콧 스터퍼가 제작에 참여하였다. 제니퍼 로렌스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필두로 케이트 블란쳇, 메릴 스트립, 티모시 샬라메, 롭 모건 등이 출연하였다.


우연한 재난이 아닌 필연적 현실에서 국가와 사회가 그리고 개개인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영화를 통해 들여다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그런 측면에서 영화 < 돈 룩 업 >은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와 통찰력을 넓혀줄 것이다.




혹시 넷플릭스에서 "돈 룩 업"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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