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책 이야기

베스트 셀프

진정한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가지다.

by 팔구년생곰작가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잘되기만을 바라고 남들에게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하지만 현실은 우리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러한 현실을 인정하지 못한다. 항상 성공해야 되고 행복해야 되는 모습을 상상하고 그러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런데 잠시 생각해보자.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간혹 개인적인 문제나 건강, 일이나 사람 혹은 가정에 의해서 무너질 때가 종종 있지 않던가? 우리는 즐거운 현재 그리고 꽃길만 걸을 것 같은 미래를 생각하지만, 과거에 어린 시절 겪었던 상처와 못난 모습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거나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베스트 셀프’라는 책에서는 어떠한 내용이 있으며 보통 사람들 그리고 지극히 평범한 글쓴이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어떠한 변화를 줄 수 있는가에 대해서 궁금하였다.







어머니 에이나 베이어와 아버지 로널드 베이어,

두 분에게 이 책을 바친다.

어머니는 우리의 하루가 어떠하더라도

곤경에 빠진 사람을 도와야 한다고 가르쳐주셨고,

아버지는 성실함이 기회보다 중요하므로

항상 옳은 일을 하도록 애써야 한다고 가르쳐주셨다.

최고의 자아를 찾으려 애쓰는 분들에게도 이 책을 바친다.

최고의 자아를 찾아가는 여러분의 여정이

흥미진진하고 보상이 있기를 바란다.

< 베스트 셀프 본문 중에서 >



최고의 자아 그리고 반자아


책을 읽으면서 가장 당혹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었다. 최고의 자아를 생각하고 써보는 것은 나름대로 자존감 상승과 함께 재밌는 시간이 되었지만 반자아를 생각해보고 쓰라고 하니 갑자기 우울감이 밀려오고 두려움과 걱정의 감정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 글쓴이의 특성을 나열한 것>

- 긍정적으로 생각되는 특성

: 상냥하다, 이타적이다, 깨끗하다, 냉철하다, 열정적이다, 용감하다, 진실하다, 감사할 줄 안다, 배려할 줄 안다,

차분하다, 공손하다, 예의 바르다, 다정하다, 자유롭다, 친화적이다, 건강하다, 따뜻하다, 긍정적이다, 이성적이다.


- 부정적으로 생각되는 특성

:통명스럽다, 분노한다, 소심하다, 독단적이다, 논쟁적이다, 지루하다, 냉정하다, 무신경하다, 수동적이다, 우울하다, 체념적이다, 침울하다, 공허하다, 나약하다, 냉소적이다, 완벽주의자다, 완고하다, 피해의식이 강하다.





< 그림을 통해서 표현한 최고의 자아와 반 자아 >



글로 쓰면서도 어려웠지만 그림으로 표현해보자니 조금 더 난해하였다. 책의 맨 앞부분을 읽어보게 되면 방법들이 나와있으니, 특성들을 나열해보고 그림으로 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어린 시절 보았던 '스파이더맨'이라는 영화는 굉장히 많은 영감을 주었다. 현재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글쓴이는 환자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모습 그리고 헌신하는 모습들과 아픈 상태로 의식도 없이 병원에 온 환자가 퇴원할 때는 건강해져서 웃는 모습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퇴원하는 모습에서 최고의 자아를 꿈꾸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영화 속에서 평범하지만 초인적인 힘을 가지게 되어 어렵고 위기에 처한 시민들을 구하는 스파이더맨을 연상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반대로 반자아는 지킬 앤 하이드를 표현하였는데, 어린 시절 글쓴이는 부모님의 일 때문에 잠시 시골에 있는 할아버지 댁에 가족들과 떨어져서 혼자 살 던 적이 있었다. 그러한 경험이 성인이 되어서도 외로움을 타거나, 우울함 또는 소심한 성격으로 나타났으며 어려운 학창 시절로 인해서 피해의식과 더불어 욱하는 성격으로 가족과 친구들 주변 지인들에게도 힘들게 했던 기억 등이 지킬 앤 하이드를 연상하게 하였다. 이러한 긍정적인 특성과 부정적인 특성들을 생각하고 써보고 그림으로 그려보니 나에게 이런 면이 있었구나 라고 알게 되고 안 좋은 기억이라고 잊고 있었던 부분들에 대해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면 글쓴이의 주변에서 가족, 일, 인간관계 등 현재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하고 나아가야 될지 책을 더 읽어보기로 하였다.



어둠은 흥미를 자극하는 상태, 아무런 빛이 없는 상태다. 때때로 우리는 빛이 실제로 무엇인지 깨닫기 위해서라도 어둠에 들어가야 한다. 나는 어둠이 낯설지 않다.

< 베스트 셀프 본문 중에서 >



가족과의 관계


글쓴이의 학창 시절과 20대 초반은 가히 질풍노도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남들에게 거칠고 무례하고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었다. 늦게 바람이 들어서인지 여러 차례 사건 사고도 알게 모르게 치고 다녀서 어지간히 부모님의 속을 썩인 듯하다. 그러한 계기의 시작은 IMF로 인해서 잘 나가던 회사 부도 후에 아버지의 쓰러짐이었다. 진단은 소생률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대동맥 파열'이었다. 서둘러 수술대에 올라가도 살아날 가능성이 없다시피 하였지만 정말 신의 기적이었는지 몰라도 아버지는 살아나셨다. 하지만 이미 바닥까지 기울어진 집안 사정으로 인해서 끼니 걱정, 돈걱정, 수 만 가지 걱정을 해야 했던 시절이었다. 당연히 어린 나이에 글쓴이는 그러한 환경을 납득할 수도 인정할 수도 없었다. 그리고 가난했던 어린 시절 무시하는 친구들에게서 분노의 감정을 키워왔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한 감정은 운동을 하면서 폭발하였고, 집안에서 부모님과 누나 형들과의 관계 악화 그리고 사건사고들, 싸움, 술과 담배에 중독되어 살 던 나날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러한 나의 부정적 특성들이 바뀌어 가고 고쳐진 결정적 계기가 있었다. 아마도 끊임없이 나를 위해 기도해주고 되돌아오기를 기다려준 부모님 그리고 친구의 권유로 읽게 되었던 '꿈꾸는 다락방' 그리고 형이 추천해준 '자기 사랑 노트' 그리고 우연히 알게 된 '완벽한 공부법'을 읽으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키울 수 있게 되었고, 인생의 어두운 면도 제대로 바라볼 줄 알고 사랑해야 된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굳이 이러한 계기들이 아닌 여러 측면들과 나아진 집안 사정, 아버지의 호전된 건강 그리고 형제들의 성공들이 나의 어두운 부분들과 부정적인 특성들을 나아지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결정적인 것은 어두운 과거와 어린 시절의 상처들을 제대로 보고 인정했던 것이 글쓴이를 변화시켰던 건지도 모르겠다. 그러한 측면에서 '베스트 셀프'는 그동안 읽었던 책들과 다르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과정과 방법까지 제시를 해주니 인생도서가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인정하지 않는 것은 바꿀 수 없다. 변하고 싶다면 먼저 인정해야 한다. 무엇인가가 변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 베스트 셀프 본문 중에서 >



친구들 혹은 지인들과의 관계


어린 시절의 상처 그리고 어려운 학창 시절을 보냈던 글쓴이는 독단적이며 이기적이고 욱하는 성격의 사람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러한 모습을 같이 겪으며 지냈던 친구들은 속으로 얼마나 나를 욕했을지, 그래도 친구들을 배신하고 의리를 져버리는 행동을 하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꽤나 아직까지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과거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냐고? 독단적이며 이기적이고 욱하는 성격 탓에 주변을 많이 힘들게 하면서도 의리를 중요시해서 인지 몰라도 친구들일이면 가족들일보다 우선이었다.

하지만 그러한 일들이 지나 보면 공허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내가 만약에 무슨 일이 일어나면.?" , "내가 힘들 때는 누군가 위로해주겠지.?" , " 이렇게 했는데, 친구들 혹은 그 사람이 나를 배신하면 어쩌지.? " 끊임없이 생각하고 근심하고 걱정하였다.

그리고 주변 누군가 곁에 있어도 항상 외로움을 느꼈던 탓에 정상적인 연애를 할 수도 없었다. 그러니까 정확히 말하면 연애를 오래 한 기억이 없다. 그만큼 스스로의 문제에 대해서 간과하고 끊임없이 외부에서 그러한 문제를 찾았다. 나를 외롭게 하거나 내가 해줬던 만큼 사랑이나 관심을 받지 못하면 분노하고 참지 못하였다. 상대방의 상황과 기분을 고려하지 않은 나만의 세계에 살고 있는 현실감각이 떨어져 버린 몽상가처럼 살아왔었던 것이다.

그것뿐인가 새로운 관계를 맺음에 있어서도 어린 시절의 가난했던 경험으로 인해서 생겨난 피해의식이란 놈이 얼마나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켜 관계를 망가뜨리고 흩트려왔는지 모른다.

이 나열한 모든 문제의 원인은 어린 시절의 상처와 어두운 과거였지만, 그것을 깨끗이 잊고 나는 멋있고 괜찮다고 잘될 거라고 자만심과 교만에 빠져버린 상태에서 나는 어려움이 닥치게 되면 과거의 특성들과 반 자아가 나를 지배하도록 놔두게 돼버렸다. 하지만 과거의 상처와 어두운 과거를 인정해버린 지금은 글쓴이 스스로 얘기하기가 민망하지만 변화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 변화된 모습들 >


1. 현재 외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과 말에 휘둘리지 않는다. 온전히 나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외부의 상황과 구분한다.

2. 상대방이 말하지 않아도 표정과 말투, 제스처를 통해서 기분을 파악하고 섣불리 오해하거나 행동하지 않는다.

3. 나보다는 상대방을 배려한다. 그리고 이해한다.

4. 주변 사람들 그리고 친구들이 나에게 직접 하는 말이나 행동이 아닌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 혹은 잘못들은 이야기를 가지고 섣불리 화내고 관계를 악화시키지 않는다.

5. 남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6. 나의 말을 많이 하기보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경청의 자세!!!



이렇게 써보니 내가 확실히 그런지는 주변의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물어봐야겠다. ( 혼자만의 생각일 수도 있으니... ;;; )



그녀는 인간관계에서 되풀이되는 문제로 고심했다. 특히 남자와 건강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 따라서 끊임없이 새로운 관계를 맺었고, 처음에는 그 관계가 황홀할 정도로 좋았지만 금세 불편한 관계로 추락했다. 주변 사람들은 그녀가 못된 남자를 사귄 탓이라고 말했지만, 그녀는 남자 친구의 모욕적이고 오만한 태도, 거짓말과 속임수, 심지어 감성적이고 육체적인 학대까지 용인했다. 나는 그녀에게 좋은 관계가 어떤 것이라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연애 소설이나 영화에나 나올 법한 기상천외한 대답을 내놓았다. 그녀가 생각하는 좋은 관계는 그야말로 순진한 판타지였다. 나는 완벽한 관계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스스로 검증할 수 있도록 그녀를 바깥 세계로 데리고 나갔다. 그리고 그녀가 꿈꾸는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커플을 찾아보라고 말했다.

흥미롭게도 우리 주변의 거의 모든 사람은 휴대폰에 푹 빠져 상대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같은 탁자에 앉아 있더라도 그들의 몸짓과 시선을 보면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사이처럼 보였다. 물론 신나게 대화에 열중하고 시시덕대는 커플이 종종 보였지만 상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탁자 위에서는 손을 마주 잡고 탁자 아래에서는 발장난 하는 커플은 한 쌍도 없었다. 그녀는 주변을 둘러볼수록 자신이 꿈꾸던 연애는 현실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 비현실적인 이상에 사로잡혀 순진한 몽상가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반 자아에 ‘라푼젤’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 베스트 셀프 본문 중에서 >


모든 외부적 요인은 ‘허튼소리’에 불과하다. 그 음량을 조절하는 권한은 당신에게 있다. 그 소리를 꺼버려라! 당신의 감정은 당신의 것이다. 당신의 감정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받아서야 되겠는가. < 베스트 셀프 본문 중에서 >


훌륭한 경청자가 된다는 것은 당신이 말하려는 것을 의도적으로 중단하고 상대의 생각에 마음의 문을 연다는 뜻이다. < 베스트 셀프 본문 중에서 >



일과 관련된 이야기들


글쓴이는 공무원을 준비하겠다며 그런대로 괜찮게 다니고 있던 병원을 과감하게 박차고 나갔지만 불합격이라는 쓰디쓴 고베를 마셨다. 그래도 남자가 한번 칼을 뽑았는데 다시 접을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여러 차례 다른 직종의 공무원과 그리고 여러 기관에 원서를 넣으며 준비를 하고 면접을 보았는데도 계속된 실패와 불합격으로 멘탈의 붕괴 그리고 좌절감을 맛본 나는 "이대로 포기할까.?" 하며 눈물로 밤을 지새운 날들을 보냈었다.

하지만 긍정이라는 무기를 장착한 현재 이대로 주저앉고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저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하는 수밖에 없었다. 지치지 않고 정성을 들여가며 열심히 발품을 판 나를 하늘이 도우셨을까. 4년 전 불합격에 고베를 마셨던 곳에 털컥 합격한 것이 아닌가? 면접 때 워낙 개인적으로 긴장을 해서인지 몰라도 기대를 안 하고 있었던 터라 합격 문자를 받은 그 날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공무원 시험으로 수험준비를 하시는 분들이나 취업준비를 하시는 분들께는 부족한 글쓴이의 말이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긍정적인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그리고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합격의 문을 노크한다면, 꼭 성공할 것이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또한 이 책에서는 그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 나와있으니 꼭 볼 것을 추천한다.



우리 모두가 삶의 과정에서 한 번쯤은 실직을 한다. 실직은 직장 생활이라는 삶의 여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따라서 당신이 현재 실직 상태이거나, 현재 직장을 떠날 것이 거의 확실하다면, 중요한 것은 구직 활동과 그 결과를 혼동하지 않는 것이다. 처음에는 온라인에서 찾아낸 수백 명의 인사 관리자에게 당신의 이력서를 보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당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얻으려면 발품을 팔아야 한다. 달리 말하면, 이력서를 보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전화를 걸고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뜻이다. 면접 요청보다 회사에 대해 전반적인 안내를 받는 만남의 시간을 요청해보라. 그 만남을 통해 그 회사의 요구를 정확히 확인하면, 당신의 능력이 회사의 요구와 어떻게 맞아떨어지는지 인사 관리자에게 명확히 알려라.

당신이 현재 실직 상태여서 점점 줄어드는 통장 잔고와 점점 쌓여가는 신용카드 빚에 압력을 받는다면, 주중에는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만큼 적극적으로 직장을 구하는 데 열중해야 한다. 달리 말하면, 매일 아침에 눈을 뜨면 출근하는 것처럼 깔끔하게 옷을 차려입고 직장을 찾는 데 8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뜻이다. 나는 의뢰인들에게 기업을 접촉할 때마다 담당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기록해두라고 조언한다. 가슴이 두근거릴 일자리를 제안받을 때까지 이 과정을 계속해야 한다. < 베스트 셀프 본문 중에서 >


초보적인 일자리에서도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나는 대학에 다닐 때 두 곳의 커피숍에서 일했고, YMCA에서 농구 심판으로 일했다. 그때의 경험은 무척 소중하다. 팀으로 일하는 방법, 대중을 상대하는 방법, 불특정 한 사람과 대화하는 방법은 물론, 진정한 자아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다. 나는 기업 구조에서 성공할 만한 재주가 없었다.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은 일을 알아내는 과정은 자신에게 적합한 일을 찾아내기 위한 과정의 일부다. 이 모든 정보를 종합하여 직장이라는 영역을 재정의해야 한다. < 베스트 셀프 본문 중에서 >



건강과 관련된 이야기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항상 우울감과 걱정에 사로잡혀 지내던... '나'라는 존재에 대한 회의감 그리고 자존감이 바닥이었던 당시 상황에서 주변에 의지할 곳이 없었다. 나를 진정으로 위로해 준다고 생각했던 술과 담배라는 녀석에게 중독되어 살았던 것 같다.

군에 입대하기 전까지 일주일에 적어도 5~6일을 술을 마시고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고 다녔으니, 당시 몸무게는 20대의 현역의 몸무게로 믿을 수 없을 만큼 마른 53kg의 수준이었다. 당시 그러한 나의 좋지 않은 몸상태는 고스란히 드러났다.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3번의 7급 판정을 받았으니, 군대를 전역한 후 그래도 몸 상태는 비교적 나아지긴 했지만 계속된 술과 담배로 인해서 망가져버린 몸은 건강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기 힘들어졌다. 그래서 결심한 것이 담배를 끊고 운동을 시작하자고 하게 된 것. 하지만 나의 현재 몸상태를 파악하지도 않고 시작한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나의 몸을 더 불어나게 만들고 피로하게 만들 뿐이었다. 무엇이 문제인지를 깨닫고 나의 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 나는 완전히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 몸상태를 파악하기 전 운동

Crossfit, 헬스, 고중량 운동, 격렬한 운동(달리기, 풋살 기타)


-몸상태를 파악한 후 운동

맨몸 운동 - 스쿼트(좁게/중간/넓게), 푸시업, 파이크 푸시업, 등 운동, 복근 운동, 힌두 푸시업 각각 10개씩 3 ROUND

걷기 운동(30분~1시간)

아침에 일어나서 가벼운 스트레칭(30분)



운동 습관을 바꾼 후 3달 정도 지난 지금 83kg이었던 나는 78kg까지 감량할 수 있었고, 더불어서 운동 후 항상 피로감을 느꼈지만 현재는 느끼지 않고 있다. 혹시 운동을 시작하기 전 나의 몸상태는 어떤 지 꼭 잊지 말고 확인할 것을 권해주고 싶다.



나는 당신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울 수 있다. 내가 이렇게 확신하는 이유가 궁금한가? 내가 직접 해냈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 나는 한때 마약에 푹 빠져 진정한 삶과 거리가 먼 온갖 짓을 다하며 살았다. 필로폰 가루를 구입해 한 줄로 늘어놓고는 코로 흡입했다. 그러고는 화장실로 달려가 구역질하고 물을 내리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이제는 필로폰과 영원히 이별이라고 맹세했다. 하지만 사흘 후에 다시 필로폰을 구입했다. 내가 마약에 의존하는 이유, 내가 반복해서 마약을 찾는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게다가 나는 아파트를 완전히 빨갛게 덧칠했다. 악령에 사로잡혔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또 어딘가에 숨겨진 초소형 카메라가 나를 항상 감시하고 있다는 강박증에도 시달렸다.

아내는 혼란에 빠졌고, 나는 무력감에 시달렸다. 필로폰을 끊었다가 다시 찾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마침내 나는 중독 치료에 매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중독 치료를 시작했다. 회복에 필요한 최선의 방법을 적용하고 싶었기 때문에 당시 중독 치료에 권고되던 모든 방법을 정확히 따랐다. 무척이나 짜증 나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다행히 나는 수개월 뒤 중독에서 벗어나 회복에 필요한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지침을 얻을 수 있었다.

중독에서 벗어나 정상이 된 후 진정한 나의 자아와 연결될 수 있었다. 그 이후 모든 것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달라졌다. 학창 시절에는 학습 자체에 아무 관심이 없었지만, 마약과 알코올 중독 치료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싶은 의욕이 샘솟았다. 새로운 열정은 중독 치료 과정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 기업을 창업해 성공하겠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 베스트 셀프 본문 중에서 >


사춘기가 시작되고 동급생들이 짝을 짓기 시작했지만 제임스에게는 여자 친구가 생기지 않았다. 그 때문에 제임스는 상처를 받았다. 한 친구가 그를 안쓰럽게 생각하며 함께 운동하기 시작했다. 그 친구는 제임스에게 운동선수들이 무엇을 어떻게 먹는지도 알려주었다. 그로 인해 제임스는 건강식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 결과, 30킬로그램이 빠져 체중이 90킬로그램으로 줄어들었다. 체중 감량 계획은 성공적이었고, 덕분에 제임스는 생전 처음으로 여자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그러나 고등학생 시절의 변덕스러운 사랑이 흔히 그렇듯 그들의 사랑도 금세 식어버렸다. 그 후 제임스는 다시 음식에서 위안을 찾기 시작했다. 체중 뒤에 감추어진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결과였다. 그가 체중을 감량하기로 결심한 동기는 순전히 미적인 이유였다.

이런 요요 다이어트(yo-yo dieting, 다이어트 성공 후 다시 살이 찌는 현상)는 수년 동안 계속되었고, 마침내 그의 체중은 저울의 한계인 185킬로그램에 이르렀지만 그 이후에도 체중은 꾸준히 불어났다. 한 번은 전투적인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단숨에 80킬로그램까지 감량했지만, 그 후에 뼈가 부러지는 사건이 벌어져 다시 과거로 돌아가 걷잡을 수 없이 뚱보가 되었다. 그의 기억에 따르면, 어느 날 밤에는 주방 싱크대 앞에 서서 8개의 초콜릿 바를 순식간에 입속에 쑤셔 넣은 적도 있었다.

그렇게 20년 이상의 시간을 보낸 제임스는 요요 다이어트의 위험한 순환에 지치고 말았다. 그 과정에서 영양과 운동에 대해 습득한 지식은 많았지만 지속적인 해결책을 찾아낼 수 없었다. 그는 고혈압 약을 복용했고, 지방간 진단까지 받았다. 항상 온몸이 아팠고 일상의 삶에 아무 의욕이 없었다. 그의 생활 방식은 건강과 행복에 큰 타격을 주었고, 목숨마저 위험에 빠졌다. 한때 좋아했던 스포츠, 예컨대 스키도 즐길 수 없었다.(스키 부츠에 억지로 발을 넣다 크게 상처를 입은 아픈 기억도 있었다.) 게다가 걸핏하면 온몸에 상처를 입어 낙담하고 실의에 빠졌다. 다행히 그의 부인이 헌신적이었지만,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건강을 되찾겠다는 제임스 자신의 결정이 있어야 했다.

제임스는 서른다섯 살 때 자신이 벼랑 끝에 서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극적인 조치를 취하든지 아니면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다. 두려움이 밀려왔다. 자신이 실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상황을 극복해낼 수 있을까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이미 바닥까지 떨어진 뒤였다. 마침내 제임스는 마음을 굳혔고 위절제술을 받았다.

위절제술을 받은 지 1년이 지났고, 많은 것이 변했다. 현재 제임스는 완벽히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음식과의 유해한 관계를 치유하고 삶에 대한 관점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제임스는 자신이 반자아에 지배된 채 오랜 삶을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각성을 계기로 최고 자아와 하나가 되려고 애썼다. 각성이 있기 전까지 그는 자기본위적인 삶을 살았고, 개인적인 이득이 있는 경우에만 누군가를 위해 움직였을 뿐이다. 예컨대 가끔 집을 청소했지만, 그 목적은 아내에게 점수를 따기 위한 것이었다. 여하튼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거나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주려는 생각은 꿈도 꾸지 않았다. 오직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살았다. 하지만 이제 제임스는 타인을 도우며 즐거움을 얻고, 편협하지 않게 폭넓은 관계를 맺으려 애쓴다. 또한 사려 깊고, 인내하는 자상한 사람이 되었다. 이 모든 것이 최고 자아의 특성이다.

제임스가 체육관을 강박적으로 들락거렸기 때문에 경이적으로 건강을 되찾은 것은 아니다. 제임스는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건강에 좋은 식품을 현명하게 선택해 섭취했다. 그 결과, 그의 간은 건강해졌고 약도 모두 끊었다. 혈액 검사 결과도 모두 정상이었다. 제임스는 외견상 불가능한 상황을 정신력으로 이겨낸 살아 있는 증거다. < 베스트 셀프 본문 중에서 >



감사하는 마음의 중요성


고등학교 3학년 당시 운동을 하다가 왼쪽 새끼발가락 골절을 입었던 글쓴이는 통깁스를 한 채로 한 달 반 가량을 학교를 통학한 적이 있었다. 당시 일주일은 그나마 어머니께서 어떻게 차로 데려다주시기는 했지만 넉넉하지 않은 당시 집안 사정상 오전 일찍 일을 하셔야 되는 어머니의 상황으로 스스로 버스 통학을 할 수밖에 없었다. 양쪽에 목발을 짚으며 잘 적응하긴 했지만, 버스 안에서 불안정함 그리고 학교 계단을 오를 때와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문제였다. 평소에 잘 걸어 다닐 때는 발가락은커녕 두 다리의 중요성도 느끼지 못했던... 불평과 불만족이 가득했던 나는 반성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친구들과 하고 싶었던 축구도 하지 못하고.( 오죽 축구를 하고 싶었으면 통깁스를 한 채로 축구를 했겠는가? ) 마음껏 뛰지도 못하는 서러움을 겪었던 글쓴이는 드디어 통깁스를 풀던 그 날을 잊을 수가 없다. 순간 모든 세상이 달라 보이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게 되었다.

우리는 혹시 주변에 작지만 소중하고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들에 대해서 무관심하지 않은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변화한 모습을 매일 꾸준히 이어갈 수 있게 해주는 힘은 감사하는 마음 그것이 아닐까?



감사하는 마음의 표현은 우리가 최고의 자아와 연결되는 탁월한 방법이다. 우리가 삶의 영역에서 고마움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 베스트 셀프 본문 중에서 >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을 만큼 나에 대해서 스스로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그만큼 책을 읽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으며, 일과 병행하면서 책을 읽고 여러 내용에서 나오는 방법들을 적용해보는 과정들이 아마도 부족한 시간 동안에 엄청난 집중력과 에너지를 소비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기나긴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고 난 개운한 기분이 드는 건 무엇일까? 아마도 나 자신의 최고의 자아를 나열해 본 것도 중요하겠지만 나의 반자아 즉, 어린 시절 상처 그리고 어두운 모습들을 생각해보고 그것들을 온전히 인정하고 받아들여서 그러지 않았나 싶다. 현재 우리는 자신의 과거의 상처들 그리고 어두운 모습들을 잊고 다른 모습을 가지고 살려고 노력하지만 어려운 순간마다 반자아는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오고 괴롭힌다. 감히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이 책이 현재의 문제의 원인을 정확하게 알게 해 주며 우리가 변화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조력자의 역할을 해준다는 것이다. 한 가지 더! 책을 읽으면서 절대로 조급하게 읽지 말고 여유와 함께 인내심을 가지고 읽을 것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지금 당장 책을 사서 읽을 것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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