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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팔구년생곰작가 Jul 04. 2024

낮은 자를 높이시는 분

< Episode 37 >






예수님이 탄생하신 장소는 가장 가난한 집안의 말구유였습니다. 말구유는 소 혹은 말이나 돼지에게 먹이를 줄 때 사용하는 그릇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신이 인간의 몸으로 내려올 때 가장 가난한 곳으로 내려오신 것이죠.



그가 스스로 가난을 삶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를 부유케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스스로 낮아졌으나 높임을 받으셨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죄인이었던 우리에게 스스로 낮아지며 회개해야 된다는 점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대인들은 스스로 낮아지려 하지 않습니다. 돈으로 그리고 권력과 명예로 계층을 나누며 자기보다 가난하면 무시하고 과시하기 바쁩니다. 더불어 이웃을 사랑하기보다는 시기하고 질투합니다.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 같으면 살인도 서슴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제라도 시기와 질투 그리고 분노의 시대를 끝내고 화합과 평화 그리고 사랑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빵 한 조각을 나눌 수 있는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식으로 하는 것이 아닌 진심 어린 마음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설령 누군가를 도운다고 한들 정작 도운이에게는 얻어지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하나님이 낮은 자를 높이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더불어 빵 한 조각을 나눔으로써 더욱 큰 복을 내려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과거 예수님의 오병이어의 기적과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이미 인간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오늘 하루 누군가에게 업신여김을 받으셨나요.? 누군가에게 핍박받고 무시를 당했나요.? 그렇다면 나를 핍박하고 무시한 사람을 혼내주어야 할까요. 아니면 죽여야 할까요.? 혹시 그를 혼내주지 못해서 이겨먹지 못해서 안달이 나고 분노에 휩싸여 있나요.?



그런 마음이 들 때 하나님께 기도하세요. 그냥 막연해 보이고 뻔한 말일 수도 있지만 간절하게 기도를 하세요. 당신이 감사한 일과 그리고 현재 당신을 힘들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하나님은 어렵고 힘든 자들 낮은 자들을 도우시고 높이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 마태복음 1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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