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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기사 자격증 평범한 사무직의 인생역전

by 이달의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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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기사 자격증 평범한 사무직의 인생역전

지금 새벽 3시, 회사 휴게실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오늘이 식품공장에서의

첫 번째 야간 근무다


6개월 전까지만 해도 나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는데


지금은 식품기사 자격증을 들고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일하고 있다


20대 후반, 대학에서 심리학 전공하고

졸업한 뒤 5년 동안 작은

심리 상담소에서 일했다


매일 반복되는 업무와

내담자들의 부정적 피드백


그리고 무엇보다 이 일이

나에가 맞는건가라는 의문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전환점은 작년 여름이었다


회사 동료들과 점심을 먹다가

식품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누군가가 요즘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전문가

수요가 정말 많다고 말했다


원래도 먹는 걸 좋아했기도 했고

심리 관련 업무에 너무나도

지쳐버렸기에 완전히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던 나는


그때 처음으로 식품 업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됐다


1. 식품기사 자격증을 알게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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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이직을

염두에 두고 정보를 찾게 됐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보니

국가 기술인 식품기사 자격증이


나처럼 연관성 없는 직종이

이직을 시도하려고 할 때


업계 취업의 핵심적인

열쇠라는 걸 알게 됐다


식품 제조업체, 품질관리 부서,

연구소 등 다양한 곳에서

많이도 필요로 하더라


하지만 첫 번째 벽에 바로 부딪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니 응시자격 조건이

만만치 않았다


관련 전공 4년제 졸업 또는

4년 이상의 실무 경력으로


나는 심리학 전공에 근무도

그쪽으로만 해왔기 때문에

어느 쪽도 해당이 안 됐다


이것 때문에 이직을 알아보자마자

벽에 막혀버렸나 싶어서


다방면으로 정보를 찾던 와중

국가 제도를 활용해 인강 듣고


관련 전공자로 학위 받은 뒤

기사 시험 보는 방법이 있단다


자세히 알아보니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정식 제도였다


2. 학점은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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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도 이름이 학점은행제였는데

식품기사 자격증 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 기술증의 기사들은


학은제를 통해 취득한 학력으로

전공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여기서 경영학 학위를 취득하면

시험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특히나 나처럼 직장 다니면서

이직을 시도하기 위해서

스펙을 새로 쌓는 경우에

이거만큼 유용한 게 없단다


학점은행제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 효율성이었다


원래 학위 따려면 140학점을

거의 3년 넘게 모아야 하는데


4년제 대학 졸업자는 대우를 받아서

48학점만 이수하면 새로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었다


이게 기간으로 따지면 거의

1년만에 완성할 수 있는거라


이는 일반 대학 편입보다 훨씬

빠르고 경제적인 방법이었다


3. 학습 플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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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은행제 정보를 찾아보다가

전문 멘토라는 존재를 알게 됐다


식품기사 자격증은 응시조건이

된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시험을 합격해야 하는거라서

준비할 게 좀 있는 편이었고


그 과정을 안내해 줄 담당자는

신중하게 선택해야만 했다


그렇게 여러 곳을 수소문 한 끝에

실제 기사 응시 경험이 있으신

분에게 상담을 받아볼 수 있었다


내 상황을 자세히 듣고 난 후

8개월 만에 응시자격

갖출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선생님이 제시한 플랜은 이랬다


경영학 전공 42학점(인강)

자격증 6학점(컴활 2급 취득)


학은제가 1년에 들을 수 있는

점수가 42점 제한이 있어서


모자란 6점은 컴활 자격증을

따면 채워진다고 해서


이렇게 딱 2학기 진행해서

총 48학점으로 경영학사

학위를 받고


이걸로 관련 학력 인정받아서

매년 1, 4, 7월에 있는 전국 단위


기사 시험중 이듬해 4월 2차부터

도전하는 플랜이었다


4. 온라인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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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플랜을 결정한 다음

바로 수강을 시작하게 됐다


온라인 강의가 주축이었는데

확실히 듣기가 수월하긴 했다


특히 직장인에게는

정말 유용했던 것이


퇴근 후 집에서 언제든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여의치 않으면 주말에

몰아서 들을 수도 있었다


출퇴근길에도 짬짬히 재생해

출석을 확보할 수 있으니까

결석 나올 일은 없었다


어차피 식품기사 자격증이

주 목적이라 학은제 성적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었고


이수만 되면 만사 OK라

꼭 필요한 것만 수행하고


남은 시간은 난이도 있는

국가 기술 시험에 집중했다


멘토님이 시키는 대로만 해도

이수는 전혀 문제가 없었기에


자격증까지 단기간에 취득해서

모자란 점수를 확보했다


그렇게 딱 8개월 진행하면서

점수를 모두 확보할 수 있었고


이듬해 기사 일정에 학위 취득

예정자 신분으로 접수가 가능했다


5. 식품기사 자격증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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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듬해 4월, 드디어

경영학사 수업 종료다


학위는 매년 2월과 8월에만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수업만 끝난 나는 학위 취득

예정자 신분이 되었다


바로 큐넷에서 식품기사

원서를 넣었다


서류는 멘토님이 미리 체크해줘서

완벽하게 제출할 수 있었다


식품기사 필기시험은 다음

5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식품위생학, 식품화학

식품가공학, 식품미생물학

생화학 및 발효학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된다는 걸

알고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다


교재를 구입해서 하루에

2-3시간씩 3개월 동안 공부해서

어떻게든 합격을 받아냈다


다음에 있던 실기는 생산관리

실무로 필답형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시험이었다


10개년 기출문제 자료를

구해서 달달 외웠다


실기는 암기가 핵심이라는 조언을

듣고 매일 2-3시간씩 암기에 집중했다


그 결과 9월 초쯤

최종 합격 발표가 났고


목록에 내가 있는걸 확인하곤

찔끔 눈물도 나온 것 같다


6. 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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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을 받자마자 바로

이력서를 넣기 시작했다


식품제조업체 품질관리팀에

지원했는데, 식품기사 자격증으로

서류에서 바로 합격됐다


결국 중견회사에

입사할 수 있었고


연봉도 이전 직장보다

20% 정도 올랐다


나는 20대 후반에 완전히

다른 분야로 방향을 틀었다


주변에서는 안정적인 직장

버리고 뭐하냐는 말도

진짜 많이 들었다


하지만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이 새벽 4시,

야간 근무가 끝나가고 있다


완전히 다른 환경이지만

후회는 전혀 없다


오히려 매일 새로운 걸 배우고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식품기사라는 목표를 통해

학점은행제를 경험한 것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


앞으로는 식품기술사나

HACCP 전문가 과정에도

도전해볼 생각이다


꿈을 포기하지 말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면

반드시 길이 있다


바로 시작하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나와 함께한 멘토님과

대화를 나눠보시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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