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경력수첩, 비전공자인 제가 발급받기까지!

by 이달의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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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보통신 경력수첩 때문에

한동안 꽤 답답했던 기억이 있어서,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해서 글을 씁니다.


저는 지방 4년제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일반 유통업체에서

3년 정도 일했어요.


딱히 불만은 없었는데,

어느 날 지인을 통해

정보통신공사업 등록 업체로

이직 제안이 들어왔거든요.


연봉도 현재보다 높았고,

정보통신 쪽이 앞으로

더 수요가 늘 거라는

말도 들었고요.


그런데 입사 조건으로

정보통신 경력수첩 초급을

요구하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서류 몇 개 내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어요.


막상 알아보니까,

전혀 그게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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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직을 앞두고 처음 맞닥뜨린 벽


경력수첩이라는 게

이렇게 복잡한 줄은 몰랐어요.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에서

발급하는 공식 문서인데,

단순히 신청서 내고

받는 게 아니었습니다.


초급을 발급받으려면

학력, 자격, 경력 중

하나의 조건이 맞아야 했는데,

저는 세 가지가 전부 안 됐어요.


경영학 비전공이라

학력 조건은 해당 없고,

관련 자격증도 없고,

정보통신 공사 경력도 없었으니까요.


"이거 그냥 포기하는 게 맞나?"

싶었을 만큼 막막했어요.


방향을 못 잡고 며칠을 보내다가,

학점은행제를 알게 됐습니다.


사실 처음엔

"이게 진짜 학위가 되는 건가?"

하고 반신반의했어요.


학점은행제 멘토님께

처음 연락을 했을 때,

제 상황을 보시고


경영학 4년제 졸업이라면

학점은행제로

정보통신 관련 전공 학위를

추가로 취득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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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학점은행제라는 선택지가 생기기까지


정보통신 경력수첩은

등급이 초급, 중급, 고급, 특급으로

나뉩니다.


초급 기술자로 인정받으려면

관련 자격증이 있거나,

정보통신, 전자 또는 정보처리기술

관련 학과를 졸업한

학력이 있어야 해요.


저처럼 비전공 4년제 졸업자는

자격증 경로를 선택하거나,

관련 학과 학위를 새로 취득하는

방법이 있는데,


자격증 없이 시작하는 경우라면

학위 조건을 먼저 충족하는 게

더 빠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 학위 취득에 쓸 수 있는 게

바로 학점은행제였고요.


저는 이미 4년제 학사학위가 있으니까,

학점은행제에서는

전공을 추가하는 형태로

학점만 일부 이수하면 된다는

안내를 받았어요.


140학점을 전부 채울 필요가 없었어요.

기존 학위가 있으면

타전공 과정으로

48점의 전공 점수만으로

전공 이수 인정이 된다고 해요.


그걸 모르고 혼자 알아봤다면,

처음부터 100학점 이상을

다시 쌓아야 하는 줄 알고

포기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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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학점은행제 과정, 어떻게 진행했나요


정보통신 경력수첩에 대한 플랜을

멘토님에게 전달 받고 보니까

생각보다 훨씬 체계적이었어요.


직장을 다니면서도

병행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는데,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수업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됐어요.


강의는 2주 안에 시청하면

출석이 인정되는 방식이라,

퇴근 후나 주말에 짬짬이 볼 수 있었고요.


모바일로도 수강이 돼서

이동 중에도 들었습니다.


과제나 토론, 중간과 기말고사가

있긴 했는데,

멘토에게 참고 자료를 받아봐서

어떻게 준비하는지

방향을 잡기가 훨씬 쉬웠어요.


혼자 했으면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몰랐을 것 같아요.


정보통신 관련 전공 과목들을 이수하면서,

공사 현장에서 쓰는 개념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용어 자체가 생소했는데,

공부하다 보니까 나중에 실무에서도

조금은 감이 오겠다 싶은

과목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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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점 인정 신청부터 학위까지, 행정 절차 이야기


학점은행제는 공부만 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에요.


공부가 끝나도

행정 절차를 밟아야

학위가 나오는 구조입니다.


크게 보면 학습자 등록,

학점 인정 신청, 학위 신청

세 단계로 정리할 수 있어요.


학습자 등록은

처음 딱 한 번만 하면 됩니다.

어떤 학위 과정과 전공을 이수할지

정보를 등록하는 단계예요.


학점 인정 신청은

수강한 과목의 학점을

학점은행제 기관에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절차인데,


이 신청은

1월, 4월, 7월, 10월에만 가능해요.


시기를 놓치면

다음 분기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신청 일정을 미리 파악해두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이 부분을 멘토님이

먼저 알려줘서 타이밍을

맞출 수 있었어요.


학위 신청은 6월과 12월에 가능하고,

학위증은 8월과 2월에 나옵니다.


이 흐름을 미리 알고 준비하는 것과

나중에 뒤늦게 아는 것 사이에

학위 취득 시점이 6개월 이상

차이 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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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정보통신 경력수첩, 그리고 앞으로


학위를 취득하고 나서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온라인 경력신고 시스템에

신청서를 제출했어요.


졸업증명서와 학과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인정 교육도 이수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을

모두 이수해야 발급이 가능했는데,

이 부분도 사전에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정이 크게 밀리지 않았어요.


정보통신 경력수첩 초급을

손에 쥐던 날,

솔직히 좀 허탈했어요.


이게 뭐라고 이렇게 오래 걸렸나

싶기도 하고,

동시에 여기까지 왔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어요.


지금은 이직 후

정보통신공사업 등록 업체에서

근무 중이에요.


정보통신 기술자 수요는

디지털 인프라 확장과 함께

꾸준히 늘고 있고,


등급이 올라갈수록 현장 감리와

더 규모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서,

중급이나 고급으로 올라가는 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정보통신 경력수첩이 필요한데

조건이 안 맞는다고

느끼는 분이 있다면,

막막한 게 당연한 거예요.


저도 처음엔 정말 몰랐으니까요.


방법이 없는 게 아니라,

몰랐던 것뿐이라는 걸 이제는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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