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by 열두달에피소드

晴夏一氣碧綠陰

청하일기벽록음

맑은 여름날, 산골은 푸르고 짙은 그늘이 드리우고


白雲無心出遊心

백운무심출유심

흰 구름은 무심히 흐르고 나의 노니는 마음도 구름 따라 유유히


불쑥 다가온 여름.

망종과 보름이 지나고 하지가 다가오고 있는 요즘

10월에 진행할 인왕산 풍류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계절에 대한 일을 준비하니

늘 몇 달 앞서 예습하는 기분.

비로소 그 계절이 다가왔을 때

하나하나 더 와닿는 것 같아요.


더운 여름, 가을에 대한

시를 찾고 그림을 보고 있으니

더위도 잊고 제 몸과 마음은

벌써 가을에 도착해 있습니다.


24절기를 예술로

풍류를 일상으로

열두달에피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