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작은 육각형은 점.
"이번 고과는 너에게 줄거야."
승격을 앞둔 팀 막내는
팀장과의 면담에서
조금은 홀가분한 소식을 들었다.
"오늘 우리 팀 브랜드에서
중요한 행사를 하니,
다 같이 시간내서 필수 방문해서
응원해주죠!"
팀 내 타 브랜드에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이 있었고
모든 팀원이 필참해
응원을 북돋아주자는
참 리더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리더십은
늘 단체투어의 옵션처럼
선택적으로 행해졌다.
조직 개편 이후,
두 개의 브랜드를 추가로 맡게 된
팀장의 선택"적"집중은
더욱 심해졌다.
고과를 챙겨줄 수 없는 팀원과의 면담은
늘 미뤄졌다.
원하는 R&R을 주지 못하는
팀원들과의 대화를 회피했다.
단, 원하는 바를 들어 줄 수 있는
팀원에게는 면담을 통해 생색을 냈다.
내가 이렇게 챙겨주니, 잘하라고.
앞서 언급한 브랜드의 행사 불과 몇주 전,
우리 브랜드는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하지만,
새로운 팀원들에게 공유가 되기는 커녕
그녀는 바쁘다는 핑계로
방문 조차 하지 않았다.
팀 리더는
좋은 소식이던 나쁜 소식이던
의사소통을 통해
팀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조직 개편이 된지 벌써 4개월.
첫 단체 미팅 시 그녀가 언급한
R&R 재정립은 여전히 검토중이다.
여전히 어렵고 머리아픈 문제는
없는 일 처럼 그녀 머리속에서 지워버린다.
선택"과" 집중은 회사생활에서
꼭 필요한 업무 자세이다.
시간과 자원의 한계에서
선택과 집중을해야
최대치를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기 쉬운 것.
박수 받을 수 있는 것.
권위를 체감할 수 있는 것.
그녀는 늘, 그 중에서만 선택한다.
그런 선택적인 집중은
그녀의 회사생활을
즐겁게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