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에 사용된 도자기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아주 특별한 차가 선보였다. 부가티 베이론 그란 스포츠 로블랑(L'Or Blanc)으로 차 자체도 특별하지만 차체 곳곳에 사용한 소재가 이 차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이런 하이퍼 슈퍼카는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탄소섬유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인데 로블랑은 탄소섬유 대신 도자기를 사용했다. 운전대 가운데 엠블럼과 연료캡, 센터콘솔, 뒤 엠블럼을 1200℃의 가마에서 구운 도자기를 사용했다.
부가티가 손을 내민 도자기 회사는 독일의 KMP 베를린이다. 1717년부터 독일 왕실 도자기를 생산한 기업으로 깊이 있는 색감에 페인팅이 정교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접시 하나 가격이 870유로(약 116만원)나 할 정도니 가장 비싼 부가티와 잘 어울리는(?) 콜라보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