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과 돌발성난청 그 차이는?
난청과 돌발성난청 그 차이는?
최근에 도로나 건설현장 등 거리의 무분별한 소음과,
각종 전자기기의 이어폰 사용으로 소음성 난청 외에도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돌발성 난청'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질환들의 각각의 원인 및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난청이란 외이, 중이, 내이 및 신경전달 경로 중 사람의 음성이나 사물의 소리 등
30dB이상을 듣지 못하는 상태를 난청이라고 말합니다.
난청의 종류에는 소리 전달 경로의 이상으로 생기는 전음성 난청,
소리전달 경로는 정상이나 달팽이관이나 청신경 이상으로 생기는 감각신경성 난청,
두 가지의 장애가 같이 오는 혼합성 난청이 있습니다.
감각 신경성 난청의 원인은 다시 선천성 난청과 후천성 난청으로
나눌 수 있으며, 태어나기 전에 생긴 청력 장애를 선천성 난청이라 하며,
분만 과정이나 출생 후에 발생한 청력장애를 후천성 난청이라 합니다.
외이와 중이 질환에 의한 전음성 난청은 그 질환이 나으면 자연히 회복되지만,
내이 또는 청신경에 이상이 생겨 돌발성, 소음성, 노인성 이명·난청, 메니에르 등으로
진단받는 감각신경성 난청은 양방에서는 그 치료가 불가능하여 대다수의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고 보청기 등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보통 양쪽 귀 동시에 나타나는 소음성 난청과 달리,
돌발성은 주로 한쪽 귀에서 나타나며 동시에 이명이나 현기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뚜렷한 원인 없이 갑자기 일어나는 것으로
난청 증상은 짧게는 수 시간, 길게는 수 일간 지속되는 질환으로
이명과 어지러움, 구토를 동반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므로 방치하기가 쉽습니다.
난청과 돌발성난청의 원인은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유전적인 원인으로 가족 중에 난청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자녀에게도 난청이 나타날 확률은 상당히 높습니다.
환경적인 원인으로는 큰 소음에 오랫동안 노출되었거나 독성 약물의 섭취,
만성 중이염 등에 의해 생기기도 하고 나이가 들면서 노화 과정에서 생기기도 합니다.
요즘 난청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무방비 상태로 소음에 노출된 현대인의
생활 환경이 소음성 난청 환자를 양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의료발달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청각 기관에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는 노인성 난청 환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며,
그 외 뇌 질환이나 전신 질환의 원인으로 올 수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귀의 이상으로 인한 청력 장애의 일반적인 원인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귀, 눈 등의 감각기를 오장육부와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봅니다.
눈은 간, 귀는 신, 입은 비, 혀는 심, 코는 폐와 연결돼 있으며
이에 해당하는 감각기에 이상이 있으면 내장에도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난청은 신과 근원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간의 이상과 함께 파악하고 있지만
거의가 신의 이상이라고 판단됩니다.
돌발성난청은 한 가지 원인보다는 여러가지 신체적, 정신적 상황이 겹쳐서 발생하며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면서 들리지 않거나 난청 발생 전후에 귀 울림이 나타나기도 하고,
현기증과 구토가 동반되거나 어지럼증이 거듭 반복될 때는 꼭 의심해봐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질환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치료하며
오장육부의 불균형 상태를 균형있게 바로 잡아주면 자연히 이상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한방에서는 약물요법과 물리요법, 생활요법으로 나누어 치료하며
환자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 한약과 침치료는 다르게 처방합니다.
영구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돌발성난청은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만이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의료진과 함께 꾸준히 관리해 나가는
노력과 올바른 생활양식을 따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