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

나 자신 만들기

by 나를 향해 걷다



"삶이란 자신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 조지 버나드 쇼


자신을 만들어간다는 것은 타고난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선택과 노력으로 스스로를 '형성해 가는 존재'라고 한다.

조금 더 나은 모습을 위해 노력해서 이루어 낸 삶이 고작 이거야!! 내 마음속의 외침은 늘 다른 나를 만들어가라고 한다. 하지만 이미 불살랐어야만 했던 나의 노력의 기억은 다시 하고 싶지 않다 이다.

내 꿈대로라면 난 유명한 대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수로 강단에 서 있어야 했고, 투자로 성공해서 100억 부자가 되어있어야만 했다. 또 나의 자녀들은 명문대를 졸업해서 남들이 알아줄 많한 성공을 이뤄 냈어야 했다.

그것을 향해 가는 길은 너무 좁은 길이었고 돌부리에 치여 넘어질 때도 있었지만 내가 포기하지 않았기에 아주 조금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 내 꿈만을 향해 걸어갔더라면 조금 쉬웠을까..

평균 그 이하의 환경은 나에게 그런 기회조차 주지 않았고 그건 나의 선택이 아니었으므로 나는 더 힘든 상황에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했다.

환경은 주어지지 않은데 자꾸 욕심을 내니 주위와 어우러지지 못했다.

나의 태도는 그렇지 않은데..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 아는데.. 나의 생각과 태도만으로는 뭔가를 이루어내기에도 쉽지 않았다.

엄마로 아내로 또 직업인으로 처한 상황에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꿈을 위해 노력했고 나 자신에게 했던 약속을 이루어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내 노력의 삶의 한 가운데 결핍 혹은 원망어린 기운이 내 자녀들에게 상처가 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것은 부질없는 몸부림에 불과했으리라는 생각이 들어 허탈했다.

그래도 나는 나를 칭찬한다.

목적을 향해 걸어가면서도 나는 나의 역할을 다 하려 노력했고 최소한의 소비와 최소한의 욕구를 해결하며 살았다.

타인의 나를 향한 인정의 인색함은 또다시 나를 만들어가야 할 이유가 되었고,

그때는 나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한 노력이었다면 이제는 오롯이 나만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함을 안다.

누구를 위함이란 애초에 생각하지도 말았어야 했을까.. 그것은 비겁한 변명인지도 모른다.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브런치작가로 도전했지만 하고 싶고, 가고 싶은 곳을 난 과감히 도전하지 못하고 눈치 아닌 눈치를 보는 내 자신이 안타깝게 느껴 질 뿐이다.

나를 위해 무엇을 하려면 걸리는 게 너무 많다. 그만큼 나의 역할이 크다는 얘기겠지..

더 이상 미루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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