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써요
서평, 읽고 쓰기, 쓴 것으로 말하기, 읽은 것으로 확장하기, 기억하고 연결하기, 의미를 새기기,
함께 나누기, 새로워지기
어떤 책은 몇 시간 만에 읽고,
어떤 책들은 몇 년에 걸쳐서도 읽고, 이렇게도 읽고 저렇게도 읽고, 몇 달을 덮어 두기도 하고, 하루 몇 시간씩 내달리기도 하며 읽는다.
돌이켜보면
내용만이 아니라 읽는 행위 자체가 문제적이다.
읽는 행위만이 아니라 읽고 새기는 행위가 문제적이다.
읽는 시간만큼이나 읽은 것을 쓰는 시간이 나를 인지적인 몸을 지닌 구체적인 인간으로 바꾸리라.
[ 독서IN 독서칼럼 ]
[이옥란의 책을 읽는 시간은] 책 한번 써봅시다 2021.1.
[이옥란의 책을 읽는 시간은] 고맙습니다 2020.12.
[이옥란의 책을 읽는 시간은] 단테의 『신곡』 읽기 2020.12.
[이옥란의 책을 읽는 시간은] 지구상의 외딴섬을 방문하는 특별한 방법 2020.10.
[이옥란의 책을 읽는 시간은] 『모비 딕』을 읽는 시간 2020.7.
[이옥란의 책을 읽는 시간은] 노자를 읽는다 2020.6.
[이옥란의 책을 읽는 시간은] 책과의 만남은 필연인가 2020.5.
[이옥란의 책을 읽는 시간은] 독서는 힘든 일이다 2020.4.
위 링크는 지난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웹에 쓴 독서 칼럼들이다.
좋은 일이었다. 누군가 읽기를 기대하며 읽은 책에 대해 칼럼을 쓰는 동안, 내 안에 새겨진 것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빛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읽고 써낸 리듬을 이어,
한 달에 한번, 읽은 책에 대해 써보려 한다.
이제부턴 다르겠지, 더 새롭겠지, 왜냐면
당신이 읽어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