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思惟]
오늘은 광복절 79주년입니다.
일제의 강제치하로부터 벗어난 지 80년도 되지 않은
이 나라 대한민국에는 나라를 빼앗긴 당시를 살았던 분들이 여전히 살아계십니다.
우리는 나라를 잃는 고통도 전쟁의 아픔도 모르는 세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대한민국의 국토는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혈흔으로 물들지 않은 곳이 없다는 것을.
우리는 정치와 국제정세와는 동떨어진 사람들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이 땅을 유린하였던 우리 민족의 적들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우리가 잊는 그날, 우리는 다시 같은 역사를 반복할 것임을.
80년 전 오늘은 누군가들에겐 목숨과 바꿔서라도 원하였는 하루였음을.
염치없게도 그분들의 이름을 모두 기억하진 못하더라도.
그럼에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이 땅의 빛을 되찾은 광복의 오늘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