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One UI' 발표, 무엇일까?
오늘 열린 Samsung Developer Conference에서 삼성이 공식적으로 자사 갤럭시에 탑재되는 새로운 안드로이드 UI를 발표했습니다. 삼성이 발표한 'One UI'는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S9과 Note 9에 다가오는 1월부터 공식배포를 할 것으로 발표됐으며, 현시점에서 갤럭시 S8 그리고 노트 8을 비롯한 구형 기기에 대한 공식 지원 여부는 밝혀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One UI는 기존 삼성의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UX버전인 'Samsung Experience'의 하위 개념인 'UI'버전이며, 현재 삼성 스마트폰에 탑재된 'Line UI'의 후속작입니다. 기본적으로 한 손 이용, Android-P 디자인 적용 및 폴더블 스마트폰에 최적화를 중심으로 제작된 UI입니다.
One UI에서 삼성이 중심적으로 개선한 것은 한 손 컨트롤인데, 대다수의 콘텐츠를 화면 하단에 배치하여 한 손으로 폰을 들고 있을 때 손가락이 터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One UI의 최대 개선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삼성의 모든 네이티브 앱들은 하단 바 레이아웃을 채택하게 되었으며, 상당한 화면 윗부분을 낭비하는 대신 사용성이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One UI'를 통한 전반적인 시스템에 나이트 모드가 적용되는 것 또한 눈여겨 볼만한 기능입니다. 이를 통하여 시스템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삼성이 제공하는 기본적인 앱까지 나이트 모드가 적용되며, 특히 아몰레드를 탑재하는 삼성폰에선 배터리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삼성은 '더 집중되고, 구분이 쉬운 경험'을 위해 수많은 새로운 색상 요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포커스 블록'또한 이번 One UI를 통하여 탑재되었는데, 크고 보다 상호적인 아이콘을 통하여 유저가 한눈에 좀 더 많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예시로, 삼성의 새로운 갤러리 앱에 적용된 포커스 블록을 통해, 기존보다 훨씬 큰 앨범 썸네일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파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One UI는 베타 테스트를 한국, 미국, 그리고 독일에서 11월부터 베타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며, 더 많은 국가에도 베타 테스트를 짧은 시일 내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이 발표한 공식 배포는 다가오는 1월이며, 베타 테스트 이후 스케줄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