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인치형 맥북 프로가 오늘 조용히 홈페이지를 통하여 업데이트되었는데요?
최종적으로 버터플라이 키보드를 마지막으로 탑재한 13인치형 맥북 프로의 업데이트로 인하여, 버터플라이 키보드는 사실상 완전한 드롭이 이루어졌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가장 큰 변화 점부터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맥북 프로 13인치의 고급형 모델에 한하여 인텔 CPU의 세대교체가 드디어 이루어졌습니다.
기존 8세대에서 10세대 인텔 칩셋이 탑재된 것인데, 인텔의 개선된 Iris Plus 그래픽 및 10 나노미터 공정을 통하여 보다 효율적인 성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외장 그래픽 혹은 지속해서 제기되던 14인치형 맥북 프로와 관련된 업데이트는 이번에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고급형 모델의 한하여 베이스 스토리지 옵션이 256기가에서 512기가로 개선되었으며, 8기가 램의 경우에도 16기가를 베이스 옵션으로 제공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서 여론이 대부분 부정적인 상황인데요? 일단 13인치 기본형 모델에서는 CPU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동결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2020년형 맥북 에어의 경우 10세대 CPU는 물론, 가격 하락을 하는 등의 통 큰 결정을 내려준 애플이, 사실상 프로 모델 고급형을 제외한 기본형 모델은 업그레이드 자체를 안 해주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실망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에어를 사는 게 더 나은 옵션인가?"라고 여쭤보실 수 있는데, 그건 일단 아닌 것 같습니다. 에어의 경우 설계 자체에서 CPU와 팬 간의 히트파이프를 연결하지 않아 발열 제어가 잘 안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여전히 고성능 작업을 에어로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14인치형 맥북 프로의 경우 올해 하반기에 기습 출시를 하거나, 2021년 상반기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도 있으니, 당장 제품이 필요한 게 아니라면 기다리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