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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릭 Jan 01. 2020

2020년이니까, 갤럭시 S20 울트라?


올해 3월 출시로 예정되어있는 갤럭시 S시리즈의 차기작이 S11이 아닌, S20로 출시된다는 소식은 꽤나 오래전부터 언질이 나왔던 이야기인데, 단순한 네이밍 변경이 아닌, 전반적인 갤럭시 브랜드에 대해서 재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밍 변경을 처음 언급한 사람은 에반 블라스로 2019년 9월 당시에 갤럭시 S 라인업의 대대적인 변경 및 S시리즈와 노트 시리즈의 합체 등의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 당시에 언급된 이름은 갤럭시 S20가 아닌, 갤럭시 One 이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언급된 갤럭시 S 시리즈 네이밍 변경 가능성은 Ice Universe가 12월 24일 날 올린 트윗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2020년이기에, 20이 새로운 시작”이라는 짧고도 강렬한 트윗이었는데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년도에 맞춰서 라인업 네이밍을 하게 된다면, 일반적인 소비자들에게 네이밍을 어필하기 좀 더 쉽다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물론 애플의 아이폰과의 넘버링 싸움에서 다시 더 높은 숫자를 선점할 수 있다는 등의 장점도 빼먹을 수 없죠.


시리즈의 넘버링 스킵은 사실 삼성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애플도 아이폰 8과 X(10)을 동시에 출시하면서 9를 건너뛰었고, 화웨이 또한 2018년에 P11대신 P20를 택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삼성도 노트 6을 건너뛰고 7을 채택했지만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희대의 스마트폰 폭발 사건이었죠.


좌우지간, 여태까지 나온 루머를 종합해서 고려해본다면, 2020년 갤럭시 S 라인업에 어느 정도의 지각변동이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험리스칼이 트윗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갤럭시 S10e에 해당되는 염가형 모델의 스크린 사이즈가 6.2인치로 커지면서 갤럭시 S20이 될 예정이며, 6.7인치 모델은 S20 플러스, 그리고 6.9인치 모델이 S20 Ultra라는 괴상한 네이밍을 붙을 거라고 합니다.


염가형 모델인 essential 시리즈 폐지의 경우, 일반 S시리즈로 네이밍을 바꾸는 것이 이번 애플에서 보여준 아이폰 XR을 11로 바꾼 것과 비슷한 행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울트라의 경우 삼성이 플래그쉽에선 사용해본 적이 없는 단어이고, 고급진 느낌이 나는 단어도 아니기에 의아한 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러나저러나, 루머에 따르면 울트라 모델에만 1억 8백만 화소 HMX 이미지 센서 및 광학 5배 줌 모델이 탑재된다는 소리가 있기에 급 나누기는 여전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삼성이 최근에 J 시리즈와 A 시리즈를 합체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OEM 및 ODM 등을 손보는 과정에서 현재 라인업에 대한 재검토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네이밍의 어느 정도 일관성을 보이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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