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eaks를 통하여 가칭 아이폰 SE 2 혹은 아이폰 9의 렌더링이 비공식적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솔직히 아이폰 9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데, 아이폰 10이랑 11을 출시해놓고 이제 와서 아이폰 9를 갑자기 내놓은 건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만, 안 그래도 ULTRA니 뭐니 미쳐가는 애플 작명 센스라, 쉽게 결론짓긴 어렵겠네요.
아이폰 9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에도 종종, 심심할 때마다 거의 1년 전부터 등장을 했습니다. 홈버튼이 없는 노치 디자인이 나올 것이다~ 사실상 SE랑 디자인 변화 없이 성능만 개선될 것이다~, 등등등. 카더라 소식은 이리 많았는데, 2020년까지 코빼기도 안보였죠.
이러나저러나 그 수많은 루머 중에서도, 디자인 변화 없고, 홈버튼 유지되고, 성능만 개선된다는 내용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사실상 몇 가지의 변화를 빼면, 아이폰 8의 후속작이라고 봐도 될 것 같은데요?
몇 가지 바뀐 게 있긴 한데, 일단 후면 유리 마감이 아이폰 11 프로에서 사용된 불투명한 마감으로 보입니다. 약간 의문점이 드는 게, ‘프로’급, 비싼 아이폰에만 적용을 하고, 아이폰 11에선 일반 유리 마감을 탑재했던 애플이 갑자기 변심이 들어서 고급진 유리 마감을 중저가형에 탑재했을 리는 만무합니다.
개인적으로 이걸 일종의 ‘급 나누기’, 티어 차별화라고 봤는데, 애플은 처음부터 그걸 차별화로 내세울 마음이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정황상 아이폰 11이랑 11 프로 마감을 다르게 내놓고, 어떤 게 더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나 본 게 아닐까 싶네요. 이게 결론이 된다면, 같은 맥락으로 내년에 출시되는 모든 아이폰에서 불투명한 유리 마감을 기대해도 된다는 의미겠죠?
그 외엔, 아이폰 SE 2에선 약간 두꺼워진 바디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이건 아이폰 11 라인업이 싹 다 두꺼워지고, 배터리가 개선됐으니, 비슷한 방향으로 보면 될 것 같네요.
그럼 무엇으로 급을 나누는가?, 애플이 급 나누기에서 카메라는 확실하게 둔다는 전적이 있죠. 아이폰 플러스 모델 때부터 카메라 개수로 차별화를 하더니, 이번 아이폰 SE 2에서도 싱글 카메라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고로, 당연히 하드웨어적인 인물 모드 안될 거고요, AR 성능도 떨어지겠죠. 크게 문제 될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상 아이폰 XR에서 보여준 카메라를 기대하면 된다는 거니까요.
그 외에 내용은 이전에도 언급됐었던, 아이폰 8과 동일한 “4.7인치’ 아이폰일 것이고, 터치 아이디를 탑재한 홈버튼 모델에, LCD 디스플레이, 그리고 아이폰 11이랑 동일한 A13 칩셋이 탑재될 거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