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를 타고 5,000원짜리 무지개 매트를 사러 온 부자
얼마 전 집에 사용하지 않는 매트가 있어 당근 거래를 했다. 아래 사진에 나와 있는 매트다. 사실 당근마켓에 물품을 올리면서도 누가 이 물건을 사 갈까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엄청나게 친절한 한 분이 연락을 주셨다. 매트를 사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날짜와 시간을 정하고 인천의 한 주차장에서 만났다. 그런데, 나는 너무나도 놀랐다. 왜냐하면 이 당근거래를 하는 사람이 타고 온 차가 포르쉐였기 때문이다. 옷차림도 준수하고 외모도 깔끔했다. 누가 봐도 아 이 사람은 잘 사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왜 당근마켓에서 저렴한 가격에 당근거래를 했을까?
분명 누군가는 포르쉐를 타고 온 사람이 당근거래를 한 게 어때서?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조금 더 부자일수록 더욱 더 아낀다는 사실을 말이다. 조금만 손품과 발품을 팔면 좋은 물건이나 제 값을 그대로 주고 사야 하는 물건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부자들은 이런 아끼는 행동드리 습관이 되어 있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부자들이 끊임없이 얘기하는 것 중 하나가 절약이다. 지출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부자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소양중에 하나인 것이다. 나한테 들어오는 Income을 최대화하고 그리고 나가는 Outcome을 최소화해서 Cash Flow를 극대화해야 한다.
나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다. 포르쉐를 타는 사람도 저렴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당근마켓을 애용한다. 그러면 아직 부자가 되지 않은 또는 부자가 되고 싶은 당신은 어떤 물건을 사야 할 때 당근마켓도 한 번 알아보고 중고마켓도 한 번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나 또한, 모든 물건은 새 물건을 사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었지만 이 번 경험을 통해 조금 생각을 다르게 가지게 됐다. 오래된 책은 중고서적을 이용하면 되고, 전자제품이 아니고 내구성이 좋은 제품들은 굳이 새 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걸 말이다. 나는 당근마켓 홍보자가 아니지만, 이 사례를 통해 보고 배우는 점이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