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의 수요가 없을 수 있다.
당근 거래가 만사는 아니다. 당근 거래가 몹시 편하기는 하다. 하지만, 아무리 당근에 올리고 가격을 내려도 팔리지 않는 아이템들이 있다. 내 생각에는 이 정도면 정말 저렴하고 잘 팔린 물건이라고 생각하지만, 왜 안 팔릴까? 바로 우리 지역에서는 그리고 내 동네에서 이 제품을 살 수요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럴 때에는 전국으로 눈을 확대해야 한다. 바로 아래 사진에 있는 baby bottle SL이라는 콘덴서마이크를 거래하면서 겪었던 얘기이다.
당근마켓에 올려둔지 1주, 2주가 지났지만 아무런 연락도 그리고 하트도 달려있지 않았다. 그리고 계속해서 물건 가격을 내려봤지만 연락이 오지 않기는 똑같았다. 그래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해당 물품을 네이버카페인 중고나라에 올려봤다. 올리자마자 바로 세 명에게서 문자가 오는 게 아닌가? 그때까지는 알지 못했다. 빨래걸이나 일반 생활용품들은 그 누구에게나 수요가 있기 때문에 당근마켓에 올리면 불티나게 팔려나간다. 하지만, 음향가전과 같이 특수한 물건들은 내 동네에 수요가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물건들은 당근마켓과 중고나라에 병행해서 업로드를 해야 한다.
매우 괜찮은 꿀팁이니, 혹시 집에서 잠자고 있는 물건이 있다면 나와 같이 해 보길 바란다. 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