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여러 임원이 많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임원들도 어디 숨어 있는 게 아니라 방송에 나와서 적극적으로 발표를 통해 말을 하고 내 있는 모습을 드러내야 합니다. 옛날과 같이 사장님이 누군지 부사장님이 누군지 모르던 시절 하고는 사실 세상이 많이 변했습니다. 이제는 경영진과 스킨십도 가까이서 할 수 있고 경영진 또한 소통을 위해 임직원들과 스킨십하는 일이 빈번해졌습니다.
오늘 아침에 방송에 나온 우리 회사의 임원분이 한 분 계셨는데요. 상당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머리카락, 몸을 앞으로 기울여 임직원들의 얘기를 듣겠다는 자세, 엄중한 목소리와 신뢰 가는 눈빛, 믿을 수 있는 이야기 톤 등이 너무나도 놀라웠습니다. 정말 말을 잘하신다. 그리고 단순히 말을 잘한다에 그치지 않고 이것은 진짜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숫자와 데이터를 근거로 한 미래 전략 제시가 단순히 어중이떠중이 임원들이 떠드는 광팔이 보다 훨씬 믿음이 가고 신뢰가 갔습니다.
이 분은 정말 존경할 수 있는 임원이구나. 같이 일해보면 힘들기도 하겠지만, 보람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풍채. 참 어려운 단어죠. 그런데, 이 임원분의 풍채가 사실 남 달랐습니다. 가까이에서 봤을 때도 훤칠한 키와 채치수를 연상할 정도의 큰 손은 마치 장군을 연상케 할 정도였습니다. 목소리도 낮게 깔리는 저음으로 상당히 신뢰가 갔었고요. 그래서, 풍채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됐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말하기 전에 앞서 외모와 겉모습에서 뿜어져 나오는 풍채가 남다르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맞습니다. 풍채가 남다릅니다. 그런데, 이 풍채는 하루아침에 메이크업한다고 생기는 게 아닙니다. 수년간 수십 년간 쌓아온 내 열정과 내 노력이 있을 때 저절로 드러나는 게 풍채입니다. 그래서, 꼭 임원일 필요는 없지만 성공하고 싶다면 내가 가지고 싶은 풍채를 한 번 상상해 보고 그걸 갖추기 위해 올바르게 행동하고 말하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오늘 한 번 거울을 보려고 합니다. 제 풍채는 어떤지 한 번 보려고요. 여러분 한 주 고생 많으셨고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