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쪘다는 걸 확인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

여러분 집에 체중계 하나씩 가지고 계신가요? 제 주변에는 그래도 집에 체중계 하나 정도는 많이들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한 때는 체중계 하나 마련할까? 하다가 그래도 목욕탕이나 헬스장 가면 수시로 제 몸무게를 측정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 방에는 체중계가 없습니다. 

오늘은 서울에 잠시 갈 일이 있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양복바지를 꺼내 입었습니다. 그런데 아니 허걱!.. 

단추가 잘 안 잠가지는 거였습니다. 느꼈죠. 아 내가 살이 쪘구나.. 나름 열심히 운동도 하고 체중 유지를 70kg대로 잘 관리해오고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단추가 잘 안 잠가지는 제 배를 보고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체중계가 무슨 필요가 있나? 몸무게를 확이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내가 예전에 멋있게 입던 옷을 입어보는 것이라는 걸 발견했습니다. 

좋은 옷은 자주 입을 일이 있을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좋은 일이 있거나, 내가 깔끔하게 차려입을 만한 일이 없다면 좋은 옷도 필요 없겠죠. 좋은 옷뿐만 아니라 명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물건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야 그 물건들도 빛이 나는 겁니다. 여하튼 오늘 좋은 옷을 입을 일이 있어 기분이 썩 나쁘진 않지만 자꾸 튀어나오려고 하는 제 배는 그렇게 반갑지는 않습니다. 조금 살이 쪘다는 걸 인지하고? 하고 있는 운동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여러분 체중은 어떠신가요? 이제 주말도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