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골프 치며 했던 시간낭비..

잘 거절했더라면

by 에릭리

다들 뭔가 배우고 성장해야 하는데, 이런 핑계 많이 해보시지 않았나요?


회사 일이 너무 바빠..

난 시간이 없어..

약속이 너무 많아..


저 또한 그랬습니다. 도무지 저녁에 개인 시간이 나지 않았습니다. 어떤 날은 회식이 있어 안되고 또 어떤 날은 누가 스크린골프 치러 가자고 그래서 안되고.. 또 어떤 날은 너무 그로기 상태라 힘들어서 안되고.. 그런데 지나고 복기해 보니 가장 아까운게 퇴근 후 치는 스크린골프였습니다.


스크린골프가 굉장히 유행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골프존에서 만든 게임 시스템인데요. 아마 골프를 한 번이라도 접해보신 분들이라면 골프존 모르시는 분은 없을 겁니다. 여하튼 한 직장동료가 저녁에 할 일만 없으면 스크린 골프를 치러 가자고 했습니다. 오늘은 약속이 있다는 이유로 가끔 거절하기도 했으나 워낙 여러번 제안 받다 보니 일주일에 한 번 꼴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스크린골프를 싫어했던 건 아니지만 시간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5년 정도 지났을까요. 지나고 생각하니 그 시간이 왜 이렇게 아까웠는지 이제야 뼈저리게 후회됩니다. 그때 나는 스크린 골프는 시간이 아깝다고 솔직하게 얘기하고 거절했더라면요.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조금 더 집중하고 내가 좋아하는 걸 더 많이 할 수 있었을 텐데요. 시간은 금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먹는 시간이 아까워서 라면까지 씹어 먹는다고 하는데, 의미 없는 스크린골프를 왜 그토록 많이 쳤는지 내 인생을 왜 그런 곳에다가 허비했는지 이제야 많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 시간을 많이 뺏어가는 것들이 많죠. 유튜브, 게임, 스크린 골프와 같은 종류들요. 내가 여기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면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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