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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청년 문제의 시작은 운동 부족

체육을 소홀히 하는 청년과 부모, 그리고 사회에게

네가 이루고 싶은 게 있거든 체력을 먼저 길러라.
평생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되거든 체력을 먼저 길러라.


게으름, 나태, 권태, 짜증, 우울, 분노.
모두 체력이 버티지 못해, 정신이 몸의 지배를 받아 나타나는 증상이야.


네가 후반에 종종 무너지는 이유,

데미지를 입은 후 회복이 더딘 이유,

실수한 후 복귀가 더딘 이유,

모두 체력의 한계 때문이다.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마련이고,

그러다 보면 인내심이 떨어지고 그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게 되면

승부 따윈 상관없는 지경에 이르지.


이기고 싶다면 충분한 고민을 버텨줄 몸을 먼저 만들어.
'정신력'은 '체력'이란 외피의 보호 없이는 구호밖에 안 돼.



윤태호 작가의 <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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